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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꺾고 디비전시리즈 진출…‘저지·스탠튼’ 홈런포

기사입력 : 2018년10월04일 14:11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14:11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비전 매치 성사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뉴욕 양키스가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오클랜드를 꺾고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7대2로 꺾었다.

양키스는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100승(62패 승률0.617)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의 108승(54패 승률0.667)에 밀려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이날 오클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보스턴과의 디비전 매치가 성사됐다.

애런 저지가 포스트시즌 통산 5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양키스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는 4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세베리노가 만든 5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던 델린 베탄시스는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를 기록했다.

이날 애런 저지는 0대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리암 헨드릭스의 154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읕 쏘아올렸다.

저지는 이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저지의 홈런 비거리는 약 130.1m, 타구 속도는 약 187km를 찍었다.

2대0으로 리드하던 양키스는 6회말 저지와 애런 힉스가 오클랜드 바뀐투수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연속 2루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지안 카를로 스탠튼의 타석 때 힉스가 와일드피치로 3루까지 진루했다. 스탠튼은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에게 볼넷을 얻어낸 후 도루까지 성공시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루크 보이스는 트레이넨과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3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한 점을 보탰다.

8회말 양키스는 스탠튼의 쐐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클랜드는 8회초 크리스 데이비스의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9회초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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