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이달 하순 중국 방문이 취소됐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가 익명의 미 국방 관리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중국 정부의 미 해군 강습상륙함 와스프(WASP) 홍콩 입항 거부와 중국 해군 사령관의 방미 계획 취소 등에 뒤이은 것으로, 미중 관계가 고조되고 있다는 최신 징후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정부가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중 외교안보대화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이 베이징에 오더라도 중국군 고위 관계자를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중국 측이 전했다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주요 해상교역로인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화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 리처드 스펜서 미 해군성 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미 해군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교역로를 보호할 것"이라며 중국의 계속된 남중국해 군사화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주말 미 해군 구축함이 '항해의 자유' 작전의 일환으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를 근접 항해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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