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캐배너 성폭행 의혹 청문회 후 바로 법사위 표결 강행

기사입력 : 2018년09월28일 18:16

최종수정 : 2018년09월28일 18:16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브렛 캐배너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성폭력 의혹에 대한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가 27일(현지시간) 열린 가운데, 공화당 의원들은 예정대로 상원 법사위원회 인준 표결을 예정대로 28일 오전에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CNN에 따르면, 공화당은 청문회를 마친 후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고 척 그레이슬리 상원 법사위원장은 28일 오전 9시 30분에 캐배너 지명자에 대한 표결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측은 첫 상원 절차 표결이 29일, 상원 본회의 표결이 10월 2일에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캐배너 인준에 대한 결심을 굳히지 못한 제프 프레이크 의원(공화·애리조나) 등 공화당 위원들은 심각하게 균열된 정치 싸움에서 몇 시간 안에 입장을 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법사위 소속 플레이크 의원은 27일 저녁까지만 해도 기자들에게 “확실성보다 의혹이 더 많다”고 말했다.

플레이크 의원 외에도 공화당 내에서 수전 콜린스(메인)와 리사 머코스키(알래스카) 등 상원의원들도 의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머코스키 의원은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가 시작돼야 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FBI가 조사한다면 모든 의혹이 명확해지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며 “집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며 오늘 청문회 내용을 되짚어보겠다”고 말했다.

상원 법사위는 공화당 의원 11명, 민주당 의원 10명으로 구성돼 있어 공화당 의원들이 모두 찬성표를 던질 경우 민주당의 도움 없이도 캐배너는 법사위 표결을 통과해 상원 본회의 표결로 넘어갈 수 있다.

브렛 캐배너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화당 측은 낙관적인 전망이다. 상원 공화당 내 서열 2위인 존 코닌 의원(텍사스)은 “캐배너 인준안이 순조롭게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입장을 정하지 못했던 밥 코커 공화당 상원의원(테네시)도 27일 저녁 캐배너에 대한 지지를 발표했다.

코커는 “양측 모두 신빙성 있는 진술을 했으나, 의혹을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문제는 캐배너가 대법관으로서 자질이 충분하냐는 것인데, 이번 사건이 없었다면 그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통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배너 지명자는 청문회가 끝나자마자 플레이크뿐 아니라 조 맨친(민주·웨스트버지니아) 등 캐스팅보트를 쥔 주요 상원의원 4명과 만나, 자신의 결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자신을 몰아세운 민주당 의원들을 비난했다.

크리스틴 블래시 포드 팔로알토대 교수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캐배너 지명자가 성폭행을 하려 했다고 주장한 후 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미투’ 증언이 이어진 가운데, 27일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 포드 교수와 캐배너 지명자가 출석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브렛 캐배너 연방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상원 청문회에 성폭력 피해 증인으로 출석한 크리스틴 포드 교수가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