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 연준 '완화적 문구 삭제' 두고 해석 분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구 삭제'에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 대두
연준, 점도표로 2020년까지 5차례 추가 인상 전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6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정책 성명서의 '통화정책 기조가 여전히 완화적'이라는 문구 삭제의 의미를 두고 시장이 혼란을 겪었다고 경제매체 배런스가 이날 보도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25~26일 이틀간 진행된 FOMC 회의를 통해 기준 금리를 기존의 1.75~2.00%에서 2.00~2.2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이어 점도표를 통해 연내 한 차례의 추가 인상을 포함해 2020년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배런스는 이번 FOMC의 결정과 연내 추가 기준 금리 인상 논의는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기존 금리 인상은 이미 모두가 예견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글렌메드 트러스트의 제이슨 프라이드 수석 투자 담당자도 배런스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는 시장의 예상을 소폭 넘어섰지만, 미국의 강한 경제 성장세와 고용 지표 호조, 인플레이션 상승이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정당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지만, 연준의 통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긴축으로 접어든 것이 아닌 만큼 미국 경제와 시장이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9월 FOMC 회의 결과 중 가장 시장의 관심을 끈 것은 정책 성명서의 '완화적'이라는 문구 삭제다. 배런스 역시 시장에서 해당 표현 제거를 둘러싼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그동안 단기 금리가 미국의 경제 활동을 부양하기에는 여전히 낮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이 같은 문구를 정책 성명에 포함시켜왔지만 이번 성명에서는 해당 표현을 삭제했다. 이를 두고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기준 금리가 중립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 금리 인상 행보를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배런스는 이 같은 해석이 연준의 점도표에 의해 반박된다고 지적했다. 연준 위원들은 FOMC 회의 후 공개된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기준 금리 전망치를 2.4%로 내다봤으며, 2019년과 2020년 말 기준 금리 전망치를 각각 3.1%, 3.4%로 전망했다. 또 중립금리의 추정치를 2.875%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즉, 연준이 성명에서 '완화적'이라는 문구를 삭제하면서도 점도표에서는 2019년 말 기준 금리를 중립 금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신호를 보내 시장에 혼란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UBS의 수석 전략가 세스 카펜터는 중립 금리 추정치의 상향 조정을 언급하며 "점도표는 연준이 기준 금리를 중립 금리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문구 삭제를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다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완화적이라는 문구가 빠져 있어도 점도표가 여전히 금리 인상을 암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 역시 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해당 문구의 삭제가 연준의 정책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연준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확대 해석을 일축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문구 삭제를 둘러싼 혼란과 다양한 의견으로 혼재된 상태다. 결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가던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상승분을 반납했다. 다우존스 외에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등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웰스파고의 이코노미스트 제이 브라이슨은 아직 2020년까지 시간이 충분히 남았다고 언급하며, "연준이 기존의 결정을 뒤집고 2020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25bp씩 인하하는 결정을 내리게 될 정도로" 미국 경제가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록 연준의 긴축 행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문구 삭제가 "시작의 끝"을 나타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어 배런스는 미국의 경제가 2020년 말 전에 둔화세를 나타내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다 해도 투자자들이 여전히 불안해 할 수 있다고 꼬집으며, 골디락스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