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EU·러시아·중국, 미국에 대항해 이란 특별 결제 합의

기사입력 : 2018년09월25일 19:48

최종수정 : 2018년09월25일 19:4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독일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이 이란 특별 결제 시스템에 합의했다. 이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부터 이란 핵협정을 지키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들 외무장관들은 25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원유 수출을 비롯해 이란과 합법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경제 주체를 지원하고 안심시키기 위해 이 같은 조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5개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폐기한 2015년 이란 핵협정 체결국으로 남기로 하고 이란과 합의 사항을 지켜내기 위한 조치를 강구해왔따. 반면 미국은 내달 이란의 석유수출과 중앙은행의 결제 시스템을 겨냥한 2번째 제재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 결제 시스템은 5개국과 이란 기업들이 합법적 금융 거래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것은 유럽 기업들이 EU법에 따라 이란과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전 세계 다른 파트너들에게도 개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에서는 미국이 계속해서 제재를 확대해 가며 이날 발표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블라디미르 예르마코프 외무부 무기통제국장은 기자들을 만나 “문제는 이것이 작동할지에 있다”면서 “왜냐하면 미국이 계속해서 강한 의지로 EU에 압박을 가할 것이기 때문에 어떤 체계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은 미국인들이 얼마나 가길 원하고 우리의 유럽 동료들이 얼마나 그것을 허용할 것인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