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마윈 “미·중 무역갈등, 20년 지속될 수도”

기사입력 : 2018년09월18일 19:20

최종수정 : 2018년09월18일 19:20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최근 사임 계획을 발표한 마윈(馬雲) 중국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20년 간 지속되며 관련국 모두를 진흙탕에 빠뜨릴 것이라며 취약한 세계 무역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방침을 발표하기 몇 시간 전, 마 회장은 알리바바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알리바바 그룹의 회장으로서 하는 마지막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 회장은 양국 간 무역 긴장은 중국과 외국 기업들에게 즉각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 기업들은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해 중기적으로는 관세를 우회할 수 있겠지만, “이는 전투에서는 이기지만 전쟁에서는 지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마 회장은 장기적으로 새로운 무역 규정이 필요하고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을 개선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나더라도 새로운 대통령이 미국에 들어설 것이고 무역 갈등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 회장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알리바바 플랫폼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소상공 업체를 통해 미국에서 1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 [사진=둥팡IC]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