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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방북 수행단 200명, 전방위 남북교류 물꼬 튼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16일 17:22

최종수정 : 2018년09월16일 17:22

남북관계 진전과 북미 비핵화 협상 중재, 두 마리 토끼 모두 노린다
군축 송영무, 북미 중재 강경화·정의용, 도로·철도 김현미 등 참석
4대그룹 대표 통해 北에 경제 발전 설득, 한반도 신경제 구상 힘 실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는 16일 발표한 평양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단을 통해 남북관계 진전과 북미 비핵화 협상 중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200명에 달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수행단 중 공식 수행단은 약 14명으로, 서훈 국정원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이었다. 

대통령 비서실을 대표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 비서관과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더해졌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판문점 선언' 발표를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18.04.27

평양 남북정상회담은 그간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해온 서훈 국정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외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동행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남북한 간 전쟁 위협을 제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서해 NLL의 서해평화지대화 등과 접경지역에서의 군 시설 철수 등에 대한 긴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역시 관련 논의를 긴밀히 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간에 이뤄졌던 문화예술체육계 공동행사와 관련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관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여하고, 남북 간 협력 1순위로 꼽히는 남북 산림 교류와 관련해 산림청장이 참석한다. 그동안 대미 접촉을 맡아왔던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비핵화 관련 논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경제라인은 정상회담 기간 동안 급한 경제 현안 등을 챙긴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 경제라인은 빼고, 민간기업 대표들은 참여..
    대북 제재에 남북 경협 어렵지만, 北 경제발전 설득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라인이 대부분 빠진 반면 4대그룹 대표 등 민간 기업인들은 많이 참여했다.

북한을 경제 개발로 이끌려는 문재인 정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등 4대 그룹 대표들과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IT기업 대표들도 특별수행단으로 참가한다. 남북 경협의 상징성을 갖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동행한다.

남북과 러시아 등을 잇는 한반도 신경제 구상과 관련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와 코레일 및 한국 관광공사 등 남북협력 사업 대표도 포함됐다. 신한용 개성공단 기업 협회장도 함께 하게 됐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실질적인 남북협력사업의 진전은 쉽지 않지만, 실질적인 기업인들의 방북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 등 북한 인사들에게 북한에 실질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업 대표와 경제 발전 사례 등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읽힌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부는 비핵화와 남북관계가 잘 진행되면 평화가 곧 경제라고 생각한다"며 "기업인들도 오래 전부터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정상회담 때마다 대기업 대표들이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악화된 경제 지표와 추석을 앞둔 상황에서 조율할 과제가 많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정부 경제라인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수행단에서 빠졌다. 임 실장은 이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는 가장 집중할 일이 국내 경제와 부동산, 추석 민심을 잘 살피고 대비하는 현안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힐링캠프' 배성재, 차범근-차두리 부자 "중계하다 싸웠다" 폭로 [사진=SBS]

문화예술체육 등 남북 교류 관련, 지코와 에일리·김형석 씨 참가..
    차범근·현정화, 평창 올림픽 남북단일팀 주장 박종아 등도 주목

문화예술계에는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 씨가 참석한다. 최근 남북이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한 삼지연 예술단의 방북과 뒤를 이은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이후 가을로 예상되는 북한 예술단의 서울 방문 등으로 징검다리 공연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체육계를 대표해 2034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를 제안한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1991년 지바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북한 리분희 선수와 남북 특구 단일팀을 이뤄 감동을 선사한 현정화 탁구 감독,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주장인 박종아 선수 등도 참가하는 것도 같은 논리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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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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