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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파일럿, '퀴즈쇼'부터 이영애 1인방송까지…'알찬 라인업'으로 승부수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14:56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4:56

KBS '옥탑방의 뇌부자들'과 MBC '독수공방'
SBS '빅픽처 패밀리'와 이영애의 1인 방송 '가로채널'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MBC SBS 지상파 방송3사가 추석을 맞아 새로운 콘셉트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흥행과 재미, 방송 트렌드를 모두 아우르는 제2의 '미우새(미운 우리 새끼)', '나 혼자 산다' 같은 예능 프로그램이 나올지 주목된다.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추석에 새롭게 정비한 MBC, KBS, SBS는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파일럿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1인 방송부터 추억 복원, 동거 생활 등 소재도 다양하다. 이영애, 박찬호 등 대중이 관심을 끌 만한 스타들의 캐스팅도 마쳤다. 현재 방영되는 SBS '미우새'와 MBC '나 혼자 산다' 등이 이미 명절 파일럿으로 시작해 흥행을 기록 중이라 그 뒤를 잇는 '효자 프로그램'이 등장할지 방송가의 이목이 쏠린다.

◆ 돌아온 '퀴즈쇼' 전성기?…김용만부터 민경훈까지 '뇌빈자' 집합

KBS는 추석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으로 '옥탑방의 뇌부자들'을 선보인다. '뇌부자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뇌빈자'들이 '뇌부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다. 대한민국 대표 MC인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부터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주목받는 민경훈까지 출연을 확정했다.

과거 퀴즈쇼 '브레인 서바이버'의 진행을 맡으며 전성기를 누렸던 김용만은 '뇌부자들'을 통해 '퀴즈'와 재회하며 기대를 자극한다. 독보적인 걸크러시 매력으로 방송가의 대세가 된 흥행 보증수표 송은이와 김숙의 엉뚱 발랄한 상식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못하는 것 빼고 다 잘하는 '잔'지식인 정형돈과 '뇌청순남'으로 예측되는 민경훈의 매력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퀴즈와 토크가 결합된 본격 상식 대첩, '옥탑방의 뇌부자들'은 오는 25일과 26일 KBS2TV에서 방송된다.

박찬호의 '독수공방' [사진=MBC]

◆ '뜻밖의 입담꾼' 박찬호의 손재주를 만날 시간, '독수공방'

추석 연휴 방송되는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독수공방(독특하고 수상한 공방)'에서는 서울의 한 공방에 다섯 명의 금손 연예인이 모인다. 출연자는 박찬호, 김동현, 김충재, 박재정, 이수현(악동뮤지션). 멤버들은 티저에서 각자 사연이 담긴 물건들을 수리하며 추억 복원하기에 나섰다.

'독수공방(독특하고 수상한 공방)'은 ’1회 용품‘과 ’새것‘을 숭배하는 요즘 사회에서 버려지고 잊혀지는 옛 물건들을 출연자들이 직접 수리하며, ’추억을 복원한다‘는 뜻 깊은 주제를 다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멤버들은 자신들의 소중한 물건을 직접 수리·복원하며 추억이 점차 복원 되자 감동과 희열을 드러냈다는 후문. 옛 추억의 설렘과 온기를 그대로 전달할 힐링 예능 '독수공방'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정규 편성될지가 방송가의 관심사다.

이영애의 '가로채널' [사진=SBS]

◆ 사랑꾼들의 열정 예능 '빅픽처 패밀리', 이영애의 1인 방송 '가로채널'

SBS는 추석 연휴 새 예능 ‘빅픽처패밀리’와 ‘가로채널’ 두 편을 선보인다. 25~26일 이틀간 방송되는 ‘빅픽처패밀리’는 ‘살며 찍고 나누는 인생샷’을 콘셉트로, 차인표, 박찬호, 류수영, 우효광 4명의 사랑꾼 스타들이 경상남도 통영에서 일주일 간 동거하며 ‘인생샷’을 찍는 모습을 담아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영애의 출연으로 이미 화제가 된 '가로채널'에서는 강호동, 이영애, 양세형이 1인 크리에이터로 변신한다. 이들은 자신만의 채널을 열어 구독자 수 경쟁에 나선다. 오랜만에 드라마가 아닌 예능에 출연한 배우 이영애는 쌍둥이 남매 승빈, 승권이와 함께 하는 자연스러운 일상을 자신의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가로 채널'은 밤 11시에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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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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