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고아, 복수의 씨앗'부터 무료 프로그램북 제공
관객 편의 위해 시작…발전된 서비스와 양질 콘텐츠 제공할 것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이 홈페이지 내 공연 프로그램북 다운로드 코너를 신설하고 2018년 하반기부터 유료로 판매하던 공연 프로그램북을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립극단에서 공연 프로그램북을 무료로 배포한다. [사진=국립극단] |
공연 프로그램북은 작품의 창작 의도 및 연습 과정 등을 담은 공연장 대표 '굿즈'다. 대부분의 공연장은 공연 프로그램북을 인쇄물로 제작해 공연장 내에서 유료로 판배하고 있기 때문에 공연 관람 전에는 구매가 어렵고, 인기 공연의 경우 빠르게 매진돼 구매를 원하는 관객이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국립극단 측은 "더 많은 관객에게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부분의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공급받는 현대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연 프로그램북 온라인 무료 제공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극단 이성열 예술감독은 "이번 서비스가 관객들이 연극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추후 관괙들의 이용률 및 만족도 등을 조사해 더욱 발전된 서비스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극단에서 공연 프로그램북을 무료로 배포한다. [사진=국립극단] |
국립극단 프로그램북은 작품별 개막 공연 종료 후 국립극단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누구나 PC 및 모바일을 통해 PDF 파일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국립극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명동예술극장, 백성희장민호극장, 소극장 판 등 3개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모든 공연에 해당된다.
국립극단 공연 프로그램북 온라인 무료 제공 서비스는 지난 4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부터 시작됐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