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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33만원…작년보다 5% 올랐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17:19

최종수정 : 2018년09월06일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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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18개 전통시장·27개 대형마트 조사
전통시장 6.9%·대형유통업체 4.9% 인상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작년보다 5~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5일 기준 전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은 23만2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2만9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6.9%, 4.9% 상승한 것이다.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이례적인 폭염과 8월 하순부터 이어진 국지적 호우로 인해 채소·과일 일부 품목의 생산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 직원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품목별로 보면, 쌀은 전년도 생산량이 감소하여 전통시장 기준 32.6% 상승했고, 장기화된 폭염으로 인해 배추·무·시금치는 작황 부진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다.

또한, 봄철 이상저온 및 여름철 폭염 등으로 사과·배는 상품과(上品果) 비중이 줄었고, 밤·대추는 낙과 등이 증가해 추석 전 가격이 전년 대비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란은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크게 증가해 전년대비 13.8% 저렴해졌고, 북어와 조기(부세)는 재고량이 충분해 가격이 하락했다.

정부는 올해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 3일부터 21일까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해 집중 공급하고 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오른쪽)이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 안성의 농가를 방문해 과일 수급상황과 인삼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aT는 추석을 앞두고 가계의 알뜰소비를 돕기 위해 이달 13일과 20일 두 차례 더 추석 성수품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의 상세정보 및 관련자료는 aT의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 장터 정보는 싱싱장터 홈페이지(www.esinsing.com)나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온·오프라인 할인판매 행사가 다양하게 계획되어 있다"면서 "어려운 기상여건 속에서 수확한 우리 농산물을 많이 활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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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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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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