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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한달간 차입금 1406억↓...재무구조 개선 '속도'

기사입력 : 2018년09월02일 16:24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06:18

올해 차입금 8656억원 감축...8월 말 기준 3조1914억원
연내 3조원 미만 '목표'...조기달성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8월 한 달간 차입금 1406억원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는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 연말까지 차입금 규모를 3조원 미만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상반기 고유가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차입금 총 8656억원을 감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4조570억원이었던 차입금이 8월 말 기준 3조1914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 7월 말 3조3319억원이었던 차입금이 한 달 사이 1406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는 8월 말 현재까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 5122억원과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한 현금유입 5634억원 등으로 상환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단기차입금 비중이 50%에서 약 30% 수준까지 20%p 감축됐다.

향후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 기업공개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연말까지 차입금을 3조원 미만으로 축소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업활동 현금흐름만으로 상환 및 조달이 가능한 재무구조의 선순환 기반을 마련, 신용등급을 상향해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목표다.

아시아나는 현재 신용등급이 BBB-이지만, 3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BBB 또는 BBB+로 등급 상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차입금의 규모 및 차입금 구조개선과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는 K-IFRS 리스회계처리 변경시 차입금 및 부채비율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로 약 6000억원 이상의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금호사옥 등 자산매각이익 2000억원 반영 △자회사 기업공개(IPO) 900억원 △영구채 2200억원 발행 △2019년 CB 전환(1000억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향후 매월 차입금 감축 등 재무구조개선 실적을 발표해 그룹과 회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고, 시장과의 상호신뢰를 쌓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말 5조779억원이던 차입금을 8월 말 현재 3조9711억원으로 총 1조1068억원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 7267억원과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한 현금유입 7794억원 등 총 1조5061억원의 자금을 차입금 상환재원으로 활용한 결과다.

금호아시아나는 그룹 차입금을 3조7000억원 미만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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