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선순환 벤처생태계'에 대한 조성이 아직 미흡하다고 말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 |
안 회장은 29일 제주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 '제18회 벤처썸머포럼'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에 기반을 둔 벤처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선순환 혁신벤처생태계’가 조성돼야 하는데, 이번 정부 출범 이후 1년이 지나는 시점에서 이러한 기반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 업계를 대표해 목소리를 내어야하는 협회장으로 송구한 심정"이라면서 "최근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환경과 첨단기술분야 경쟁업계 의 성장을 바라보며, 이제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가 국가성장 동력의 한축으로 혁신성장을 채택하며 인프라는 정부가 주도하고, 혁신성장의 주역은 민간에 맡긴다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며, 업계는 기대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지난 해 벤처기업협회는 13개 혁신벤처단체들과 함께 혁신벤처 단체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선순환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로드맵’을 마련해 민간에서는 최초로 정부에 제안한바 있다"며 그동안의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 제안 이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인 제도화 및 입법화 요청을 통해 24개 과제를 해결하고, 66개 과제는 부분적 제도 개선을 이뤄냈으며, 남은 과제의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중"이라고 부연했다.
안 회장은 "2박 3일간 열리는 이번 포럼은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새로운 미래를 확인하는 혁신의 현장이자, 새로운 물결이 시작되는 의미 있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혁신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주역은 바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벤처기업인 여러 분들"라고 말했다.
이어 "늘 그래왔듯이 벤처와 스타트업 본연의 문화인 자율과 창의를 토대로 벤처스타트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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