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사무라이 시장 재진입
만기 3년·고정금리 0.23%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산업은행은 일본시장에서 총 5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사무라이채권의 만기는 3년, 발행금리는 고정금리 0.23%이다. 이번 사무라이채권 발행에는 모두 881억엔이 몰렸고 25개 기관이 본 발행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산업은행은 4년 만의 사무라이 시장 재진입해 대외 신뢰도를 확인했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신흥국 리스크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자국 내 초저금리 환경 등에 따라 최근 증가한 일본 투자자의 한국물에 대한 관심을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전개되고 있는 북한 관련 리스크 완화로 최근 일본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며 "한국계 기관이 발행한 3년물 사무라이채권 가운데 최저 금리 수준"이라고 말했다.
[표=산업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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