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빠른청구'서비스, 병의원 치과 이어 2만여 약국에 확대
영수증·처방전 없이 스마트폰 등 이용해 보험금 청구 가능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핀테크 기업인 지앤넷과 대한약사회는 24일 ‘실손보험 빠른청구’ 플랫폼 운용과 관련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약사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약국 영수증을 청구할 때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서비스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앤넷은 보험청구 간소화 서비스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대한약사회와 지앤넷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왼쪽 네번째부터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 김동헌 지앤넷 대표이사 [사진=지앤넷 제공] |
‘실손보험 빠른청구’ 플랫폼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영수증, 처방전 등 서류 발급 없이 무인 단말기, 스마트폰을 이용해 클릭 몇 번 만으로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보험사에 전송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병의원 및 치과에서만 사용 가능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약국에서도 사용 가능한 서비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병의원, 치과 및 약국들은 비용 없이 무상으로 ‘실손보험 빠른청구’ 플랫폼에 참여 할 수 있다.
오는 9월부터는 3200만명에 달하는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별도 추가비용 없이 앱을 통해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병원에 설치된 무인단말기나 개인 PC, ‘실손보험 빠른청구’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무상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 플랫폼은 현재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아직 생보업계의 참여가 저조하지만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대부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