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국도극장’이 배우 이동희, 이상희, 이한위, 신신애, 김서하 등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20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국도극장’은 명필름랩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명필름랩은 영화사 명필름이 신진 영화인을 육성하기 위해 2015년 파주출판도시에서 시작한 영화제작 시스템이다. 앞서 1기 조재민 감독의 ‘눈발’, 이동은 감독의 ‘환절기’, 2기 이환 감독의 ‘박화영’을 차례로 선보였다.
‘국도극장’은 명필름랩 3기 전지희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만년 고시생이 정도 없고 희망도 없던 고향에 돌아와 만나는 뜻밖의 위로를 그렸다. 2017년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프로젝트마켓에서 전주시네마프로젝트상, TV5MONDE상, JJFC상, 푸르모디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 '국도극장'에 출연을 확정지은 배우 이동휘(왼쪽)와 이상희 [사진=뉴스핌DB] |
극중 이동휘는 상처 뿐인 서울 생활을 뒤로 하고 초라하게 고향으로 돌아온 만년 고시생 기태 역을, 이상희는 기태의 초등학교 동창 영은 역을, 이한위는 기태의 고향에 자리한 구식 재개봉영화관 국도극장의 관리인 오 씨 역을 맡았다. 신신애와 김서하는 각각 기태의 모친과 형으로 출연한다.
이동휘는 “‘국도극장’에 참여하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 기다려온 대본이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만들어주신 명필름과 함께 작업하게 돼서 영광이다. 전지희 감독과 함께 좋은 작품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이상희는 “좋은 글과 좋아하는 배우들을 만났다. ‘국도극장’ 팀 모두와 함께 호흡하여 글의 정서를, 빛나는 순간들을 잘 담아 관객들께 전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크랭크인 소감을 전했다.
20일 크랭크 인 후 군산, 벌교, 전주 등지에서 촬영을 이어갈 ‘국도극장’은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선정작으로 월드프리미어 상영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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