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北 "한반도 극적변화 일어나...美 방해 안돼" 주장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09:14

최종수정 : 2018년08월20일 09:51

北, 이산가족 행사 당일 ‘민족자결’ 강조하며 美 비난
“이산상봉 일정대로 진척…개성공단 재가동 등은 美 방해 받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가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는 날에도 4.27 판문점 선언 이행과 민족자결의 원칙 등을 강조하며 대미 비난을 이어갔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0일 ‘대세의 흐름을 무심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논평을 통해 “오늘 북남관계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에서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매체는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훈풍이 해묵은 불신과 대결의 냉기를 몰아내는 속에 대화와 협상, 긴장 완화와 평화는 대세의 흐름으로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만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제2차 북남고위급회담과 북남장성급군사회담을 비롯해 여러 갈래의 부문별 실무회담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공동연락사무소 개설사업과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도 일정대로 진척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 위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체는 그러면서 “우리민족이 북남관계 문제를 민족자결의 원칙에서 해결해 나가는 것은 너무도 정당한 것으로서 그 누구의 시비거리로 될 수 없다”며 “하지만 미국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남조선(남한) 당국이 저들의 대북전략에 보조를 맞추도록 각방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특히 “미국은 남조선 당국에 종전선언 문제와 관련해 저들보다 빨리 나가서는 안된다는 식으로 오금을 박고 있다”며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관광 재개, 남북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협력사업을 미국이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날로 높아가고 있는 온 겨레의 통일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불순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며 “북남관계에 대한 미국의 이러한 부당한 간섭을 보면서 남조선 각 계층은 우리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가로막는 것이 과연 누구인가를 똑똑히 꿰뚫어 보고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매체는 “민심은 천심”이라며 “그 누구도 이 거세찬 대하를 가로막을 수도, 거스를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속초=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1차 남측 방문단 가족들이 19일 오후 집결지인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도착해 방북 교육을 받고 있다. 2018.08.19

한편 이날 금강산에서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린다.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이는 4.27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89명의 이산가족과 동행가족이 참여한다. 이들은 첫날 단체상봉과 환영만찬을 가진다. 21일에는 개별상봉에 이어 객실에서 점심을 먹으며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또한 단체상봉도 진행한다.

상봉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23일에는 작별상봉과 공동오찬이 예정돼 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