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김정일의 오른팔'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 사망...北, 국가장으로 장례

기사입력 : 2018년08월17일 09:05

최종수정 : 2018년08월17일 09:05

조선중앙통신, 김정일 시대 '군부 실세' 김영춘 사망소식 보도
北, 김영춘 장례 '국가장'으로 준비…국가장의위원회 꾸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시대의 대표적인 군부 실세로 알려졌던 김영춘 전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영춘 동지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16일 3시10분 82살을 일기로 애석하게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영춘을 ‘충직한 혁명전사’, ‘친근한 혁명전우’라고 치켜세우며 “혁명무력 강화발전에 크게 공헌한 견실한 노혁명가”라고도 평가했다.

통신은 또 “당 중앙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군대의 책임있는 위치에서 높은 군사적 자질과 지휘 능력을 지니고 당의 군사 노선을 관철했다"면서 "사회주의 조국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이바지했다”고 보도했다.

김영춘 전 북한 인민무력부장.[사진=통일부]

통일부에 따르면 김영춘은 1936년 양강도 보천군 출생이다. 그는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나와 1994년 인민군 6군단장에서 1995년에는 인민군 총참모장까지 신분이 수직 상승했다.

김영춘의 ‘승승장구’는 김정일 집권 때 정점에 다다른다. 그는 2007년 북한의 최고 국가기구인 국방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맡았다. 2009년에는 인민무력부장을 겸직했다.

그는 김정일 장례식 때는 리영호 당시 총참모장, 김정각 군총정치국 제1부국장,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등과 함께 영구차를 호위했던 ‘군부 4인방’이기도 했다.

김영춘은 김정일 사망 이후인 2012년 인민무력부장에서 해임돼, 2014년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직을 맡았다. 2016년에는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기도 했다.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김영춘은 김정일의 총애를 받으며 갑자기 떠올랐다. 일설에 의하면 90년대 중반 군단 반란 사건이 있었는데 이를 잘 마무리해서 그렇게 됐다는 얘기도 있다”며 “이후 김정은 후계 때에도 중요한 참모로서 역할을 했고, 김정일 사후에는 거의 은퇴하는 형식으로 나갔다. 당시 몸이 안 좋아서 그랬다는 말이 돌았었다”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김영춘의 장례를 국장으로 치른다. 이를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장의위원회를 꾸렸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