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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루킹 댓글조작 공범’ 김경수 지사 구속심사

기사입력 : 2018년08월17일 06:10

최종수정 : 2018년08월17일 06:10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업무방해 혐의 구속영장 청구
17일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드루킹' 일당 댓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이 17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김 지사에 대한 구속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지난 15일밤 김 지사에 대해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특히 특검은 구속영장청구서에 김 지사를 '드루킹' 김모(49)씨 일당이 벌인 댓글조작 사건 공범으로 적시했다.

다만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관련 수사를 추가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08.14 leehs@newspim.com

특검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김 지사가 드루킹 김씨와 그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 회원들이 벌인 댓글조작을 알고도 묵인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김 지사가 드루킹 측에 지난 6.13 지방선거 도움을 대가로 일본 센다이 총영사 자리를 역제안했다고 의심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판단에는 특검이 최근 김씨로부터 확보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 저장된 김 지사와 드루킹 김씨의 비밀메신저 대화 내역이 중요한 단서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는 김 지사가 김씨에게 '재벌개혁' 방안에 대해 자문을 요청하고 만남을 약속한 정황이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김씨가 김 지사에게 댓글조작 결과 등을 보고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아울러 이달 초 김 지사의 경남 창원 관사와 경남도청 집무실, 국회 사무처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 

특검은 이같은 수사를 토대로 지난 6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김 지사를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했다. 첫 조사는 조서열람 시간 포함 18시간 가량 진행됐다. 2차 소환조사에서는 김씨와의 대질조사도 이뤄졌다.

그러나 김 지사 측은 매크로프로그램 '킹크랩' 시연회 참석 여부 등을 포함해 자신과 관련된 혐의 대부분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김 지사가 현직 도지사로서 도주의 우려가 낮고 그동안 특검 수사에 협조적인 입장을 취해왔다는 이유 등으로 김 지사 구속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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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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