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남북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4일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A조 1차전에서 북한을 39대22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 예선(2011년) 이후 7년 만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사진= 대한핸드볼 협회] |
이날 정유라가 양팀 최다 12득점을 올리는 등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이외 한미슬, 김온아, 김선화가 4골씩을 기록했다. 북한 선수 중에서는 한춘연이 5골로 가장 많은점수를 올렸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 7차례 출전,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다. 한국은 1990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1994년 히로시마,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0 광저우 대회에서는 일본과의 4강전에서 패배, 동메달에 머물렀다. 북한은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8년 만의 아시안게임 출전이었다.
한국은 16일 인도와 A조 2차전을 치른다. 북한은 19일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첫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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