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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억만장자가 된 '흙수저' 전자상거래 샛별 핀둬둬 황정 CEO

기사입력 : 2018년08월07일 16:23

최종수정 : 2018년08월07일 16:23

구글 출신 스타트업 성공 신화 깊은 족적 남겨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흙수저’ 출신의 수재에서 억만장자로 변신한 30대 부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맞수로 떠오른 전자상거래 신흥 강자 핀둬둬(拼多多)의 CEO인 황정(黃崢) 회장을 수식하는 말이다.

핀둬둬의 창업자이자 CEO인 황정 회장<사진=바이두>

중국매체 봉황망은 핀둬둬가 지난 7월 26일 뉴욕 증시에 상장되면서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황정(黃崢) 회장이 징둥의 CEO 류창둥(劉強東) 회장을 넘어 중국의 16대 부호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다른 매체인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나이 38세의 황정 회장은 중국 최연소 ‘자수성가형’ 부호로 9억 8900만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황정은 공장 노동자인 부모와 함께 항저우 외곽에서 넉넉하지 못한 유년 시절을 보낸 '흙수저 출신'이다. 하지만 그는 성적만큼은 항상 1등을 달릴 만큼 수재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수학에서 재능을 보인 황정은 국제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수상을 하며 항저우의 명문고교인 항저우외국어학교(杭州外國語學校)에 입학하게 된다.

그는 항저우외국어학교에서 자신보다 부유한 학생들과 수학하며 더욱 성공을 갈망하게 된다. 그 후 황정은 학교의 추천을 받아 이공계 명문인 저장(浙江)대 컴퓨터학과에 진학하게 된다.

2002년 황정은 학부를 마친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면서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게 된다.

그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 컴퓨터 공학 석사과정에 진학, 탁월한 학업능력으로 지도교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도교수는 졸업을 앞둔 황정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굴지 IT 기업으로 취업 추천서를 송부했다.

황정은 지도교수의 도움으로 오라클(Oracle),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IBM으로부터 ‘잡 오퍼’를 받는데 성공했지만 모두 거절하고 만다. 대신 그는 일생일대의 대모험에 나선다. 당시 실리콘밸리의 유망 스타트업으로 부상중인 구글을 첫 직장으로 선택한 것.

그의 이런 ‘모험’은 나중에 신의 한수와 같은 최적의 선택으로 결론이 났다. 2004년 구글에 엔지니어로 입사한 후 구글의 시가 총액은 3년만에 85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에 황정은 입사시 제공받은 스톡옵션을 통해 ‘재무적 자유’를 실현하게 된다.

더불어 그는 미국 생활중 부부가오(步步高)의 창업자이자 오포(oppo)의 ‘막후 경영인’으로 통하는 돤융핑(段永平) 회장을 만나게 되면서 창업의 꿈을 키우게 된다. 돤융핑 회장은 그의 ‘창업 가정교사’로서 훗날 판둬둬의 시리즈 투자 A 펀딩에도 참여, 핀둬둬의 성공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핀둬둬 경영진은 뉴욕 증시 상장일에 중국 상하이에서도 기념식을 진행했다.

2007년 그는 중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창업에 뛰어 들게 된다. 황정은 우선 전자상거래 대행업체 및 게임회사를 창업, 경험을 쌓은뒤 2015년 핀둬둬를 다시 창업해 정식으로 온라인몰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당시 중국에선 소비 고급화로 프리미엄 시장 선점을 둘러싼 경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핀둬둬는 오히려 저가 상품 및 여성 고객을 정조준하며 업계 영향력을 확대했다. 핀둬둬는 ‘9.9위안 특가 판매’ 제품을 비롯해 여성용 제품, 세제, 휴지, 신선 과일 등을 플랫폼의 메인 위치에 배치한 것.

핀둬둬는 이 같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탄생 3년 만에 중국 전자상거래 양대산맥 알리바바와 징둥(JD닷컴)을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했다.

더불어 SNS 기반 공동구매라는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예컨대 핀둬둬 고객은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 링크를 SNS를 통해 공유, 구매 의사가 있는 친구를 모집할 수 있다. 인원수가 많을수록 가격이 저렴해진다. 몇몇 제품은 24시간 이내에 일정 인원을 모집하면 무료 ‘득템’도 가능하다.

경쟁사 텐센트(騰訊)가 비슷한 개념의 웨이뎬(微店)을 선보이긴 했지만, 핀둬둬만큼 SNS와 온라인구매의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실현하지는 못했다. 또다른 경쟁업체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는 지난 3월 타오바오 ‘저렴이 버전’인 특가판(特價版) 앱을 출시하는 등 핀둬둬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를 내놓기도 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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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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