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와 지적충접도 활용 업무협약..착공 시일 앞당겨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토지보상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해 고속도로 공사 착공 시일을 9개월 앞당긴다.
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날 경북 김천혁신도시 본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지적중첩도를 활용한 설계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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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훈 한국도로공사 건설본부장(왼쪽)과 조만승 LX 지적사업본부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공사] |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실시설계와 토지보상단계 측량시 용지경계선과 토지보상 지적분할선을 일치시킨 LX의 지적중첩도를 활용한다.
그 동안 실시설계 측량과 보상단계 측량 시 적용되는 법령과 기준이 달라 협의 과정에서 공사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지적중첩도를 활용하면 공사 착공과 동시에 토지보상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협의 과정이 줄어들며 공사 착공시일이 9개월 가량 앞당겨져 실 공사기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원활한 공사추진과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사업내용의 정확성 확보로 토지보상 민원을 최소화하고 관련기관 간 업무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훈 도로공사 건설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토지보상 업무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고속도로의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업무혁신으로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