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로멕시코‧알리탈리아 등 7개사 이르면 10월 이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항공사가 4개에서 11개로 늘어난다.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제1터미널을 이용하는 7개 항공사를 제2터미널로 이전시키기로 했다.
이전하는 항공사는 아에로멕시코(AM), 알리탈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7개사다.
제2터미널 항공사 추가배치 계획(안) [자료=국토부] |
제1터미널이 오는 2021년까지 시설재배치공사에 들어가고 1터미널의 항공수요가 예측보다 가파르게 증가한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제2터미널 운항 항공사는 지금 대한한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4개에서 11개로 늘어난다.
이전하는 항공사는 동일 항공사 동맹(얼라이언스) 배치를 원칙으로 모두 스카이팀 항공사가 대상이다.
제2터미널 개장 후 6개월간 운항실적을 분석한 결과 1터미널은 전 시간대에 운항이 고르게 분산됐다. 반면 2터미널은 17~18시에만 운항이 집중되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시설용량에 여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사 추가배치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2터미널 확장 전까지 양 터미널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내 수립 예정인 2터미널을 확장 4단계 사업을 대비한 항공사 재배치 계획도 차질없이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사와 합동으로 E-티켓과 문자메시지, 언론보도를 비롯한 홍보수단을 총동원해 오도착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