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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예능 '러브아일랜드', 성차별 vs 개방적 논쟁 남기고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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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역할 고정관념 강조했다" vs "일상 속 성차별, 경각심 고취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영국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러브아일랜드'가 성차별과 개방성 사이의 논쟁을 남기고 종영했다고 3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러브아일랜드'는 지중해 마요르카 섬에서 12명의 싱글 남녀들 중 커플을 맺고 끝까지 남은 커플에게 5만파운드(약 7336만4500원)의 상금을 주는 내용으로 8주간 방송됐다. 프로그램은 영국에서 시즌4까지 방영했고, 호주에도 진출해 16세에서 34세 사이 젊은 시청자가 300만명에 달했다.

러브아일랜드 로고.[출처=러브아일랜드 공식트위터 @LoveIsland]

'러브아일랜드'는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조했다는 대중의 비판을 샀다, 여성 참가자들은 몇 명의 남자들과 성관계를 했는지 공개하는 장면에서 질타를 당했지만, 남성 참가자들은 200명의 여자와 잠을 잤다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 비쳤다.

반면 참가자들을 탈락시키는 과정에서 일상 속 성차별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경각심을 고취했다는 의견도 있다, 여성도 남성처럼 개방성을 얻게 됐다는 평가다.

현대사회 연인관계에 관한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레이첼 호시(Rachel Hosie)는 "러브아일랜드를 보고 왜 같은 상황에서 여성만 질타를 받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러브아일랜드의 빌라는 남성들에게는 재미있는 클럽인 반면, 여성들에게는 평가받고 죄책감을 느끼는 공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브아일랜드를 보면 이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편견을 무의식적으로 접해왔는지 알 수 있다. 여성이 성관계를 하면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인식이 아직도 만연하다. 사실은 이중잣대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컨설팅 업체 프론티어 이코노믹스(Frontier Economics)는 옥스포드대학 및 캠브리지대학과 협력해 조사한 결과 '러브아일랜드' 출연자들의 수익이 출연 전 3년간의 수익을 합산한 액수보다 많다고 발표했다.

프로그램 시작부터 끝까지 탈락하지 않고 빌라에 계속 머문 경우에는 향후 5년간 협찬이나 출연료로 230만파운드(약 33억7805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같은 기간 영국 명문대학 졸업자 평균 수입 81만5000파운드(약 11억9709만원)와 비교하면 엄청난 액수다.

국제적으로 인권옹호활동을 하는 비정부 인권기구인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는 여성 참가자들에 대한 온라인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 '러브아일랜드' 측은 참가여성 5명 중 1명이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성폭력과 성추행으로 시달렸다고 밝혔다.

케이틀린 모란(Caitlin Moran) 타임지 칼럼니스트는 "러브아일랜드는 어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저질스러운 쓰레기 방송"이라고 질타하며 "여성을 '얻기 위해' 온갖 전략을 짜내는 남성들의 모습이 여성에 대한 남성의 부당한 대우를 강조한다"고 비판했다.

'러브아일랜드'가 성차별을 강조하는 악질 프로그램인지, 아니면 성차별에 대한 의문을 고취하는 개방적인 프로그램인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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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내 가전·TV 판매 중단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수익성 악화와 시장 경쟁력 저하에 직면한 중국 내 가전 및 TV 사업을 전격 중단한다. 삼성전자는 현지 임직원들에게 판매 종료를 공식 통보하는 한편, 최근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수장을 교체하는 등 중국 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가전 비즈니스 전반의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 현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전 및 TV 제품의 현지 판매 중단을 공식 통보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 뉴스핌DB] 이번 결정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비 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와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지난해 약 2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반등했지만, 중국 업체의 가파른 점유율 확대 속에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중국 판매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3700억 원) 대비 44% 급감했다. 이 같은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인적 쇄신 카드도 꺼내 들었다. 지난 4일 TV 사업 사령탑인 VD 사업부 수장을 용석우 사장에서 이원진 사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앞서 용 사장은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에서 중국 내 사업 축소설에 대해 "중국 사업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사업을) 보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용 사장의 발언 한 달 만에 판매 중단과 수장 교체라는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가전·TV 판매는 멈추되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은 유지할 방침이다. 현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생산 체계를 지속 가동해 인근 국가로 제품을 공급하는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대신 모바일, 반도체, 의료기기 등 첨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스마트폰 사업은 '심계천하(W시리즈)'와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우수 AI 업체들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쑤저우와 시안의 반도체 공장 및 기술 연구 시설 역시 변동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 가전 구매자에 대한 사후 서비스(AS)는 차질 없이 이행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 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해 제품 구매 기간과 결함 정도에 따른 무·유상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현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aykim@newspim.com 2026-05-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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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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