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후 과제는 ‘골디락스’ 유지

기사입력 : 2018년07월30일 20:45

최종수정 : 2018년07월31일 13:02

미국 경제 전망, 최저 실업률+인플레 가속화 vs 장기간 저실업률+완만한 인플레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더라도 물가상승이 없는 ‘골디락스’(goldilocks) 상태를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준 정책위원들은 경기과열이나 경기위축을 유발하지 않는 수준까지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한다는 기조에 거의 다 동의하고 있다.

내년까지의 통화정책 기조가 이처럼 사실상 정해진 만큼 오는 31일부터 이틀 간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금리가 이처럼 중립적 수준에 오른 후에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용할 지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화정책 정상화를 마친 후 연준이 풀어야 할 과제는 실업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상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과거 사례로 보아, 실업률이 조금 하락하면 인플레이션은 조금 가속화되고, 실업률이 크게 하락하면 인플레이션이 우려할 정도의 속도로 강해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양쪽 모두에 반반의 가능성을 두고 있다.

실업률이 급격히 낮아져 인플레이션도 급격히 가속화되면, 더욱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통해 물가를 잡아야 한다. 반면 저실업률이 장기간 지속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공격적인 조치 없이도 통제가 가능하다.

통상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은 반비례 관계를 보인다. 이러한 반비례 관계를 '필립스 커브'(Phillips curve)라 부르는데 지난 수십년 간 이 커브는 매우 평탄하게 유지됐다. 지난 2009년 6월 실업률이 10%에서 4%로 급락했을 때에도 인플레이션은 급등하지 않았다.

하지만 실업률이 3.75% 밑으로 내려가면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가속화되는 패턴을 보였다. 1960년대 말에 실업률이 장기간 4%를 하회했을 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가속화됐다.

한편 연준이 1960년대 데이터에 기반해 2016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장기적으로 3% 수준으로 유지되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경기과열은 막을 수 있지만 견조한 경제성장세를 조급하게 억누르지는 않을 정도로만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다. 미국은 현재 고용이 극대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10년 간 어느 때보다도 물가가 안정적이다.

지난 6월 실업률이 4%로 5월의 3.8%에서 오른 것도 구직 참여율이 상승한 긍정적 이유 때문이다. 또한 지난 5월 연준이 주시하는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연준이 제시한 안정목표치인 2%로 올랐다.

파월 의장은 "경제를 예측하기는 매우 힘들고 경제 개념들이 현실화될 것이란 보장도 없다. 물이 100도만 되면 정확히 끓기 시작하는 것과 달리, 경제는 실업률이 4%가 된다 해서 언제나 끓어오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