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5개 공공기관 역할·책임 업무협약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우체국 쇼핑몰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우체국 전자상거래 지원센터를 신설한다.
또 우체국 시설 등 국유재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우체국사 중장기 건립방향을 수립하는 등 부동산개발 전문성도 대폭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30일 광화문우체국에서 우본 소속 공공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 이런 내용의 역할과 책임(Role and Responsibility, 이하 R&R) 재정립 방안을 실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이사장 김태의, 우체국금융개발원장 박백수, 우정사업본부장 강성주, 우체국물류지원단이사장 김병수, 한국우편사업진흥원장 임정수, 우체국시설관리단이사장 박윤현 [사진제공: 우정사업본부] |
이번 방안으로 농어촌 생산물의 유통단계 축소 등을 통해 농어민의 소득창출을 지원하고 우편물류 최적 운송체계 구축을 통해 집배물류 혁신을 견인하는 등 우정사업 발전과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체결 기관은 우체국물류지원단,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우체국시설관리단,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등 5곳이다.
R&R 재정립 협약은 종전의 하향식 임무 수행에서 벗어나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존재이유’를 고민하고, 그 결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정책에 반영해 정책과 공공기관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5개 공공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종전에 추진해 오던 업무 가운데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고, 성과창출 가속화를 위해 본부와 기관, 기관과 기관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본-5개 공공기관 역할·책임 업무협약 [자료=우정사업본부] |
특히 이날 발표된 R&R 재정립 방안은 기관별 경영계획서, 중장기 발전방안 등에 반영하고 이행실적을 매년 실시되는 공공기관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성주 본부장은 “R&R 재정립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스스로 혁신해 과거의 타성과 관성에서 과감히 탈피함으로써 책임·윤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고품질의 우정서비스로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