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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주식 약세에 하락

기사입력 : 2018년07월28일 04:39

최종수정 : 2018년07월28일 04:3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유시장 매수 분위기도 식었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2센트(1.3%) 내린 68.6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25센트(0.3%) 하락한 74.2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기대와 일치하는 결과다.

RJO퓨처스의 필립 스트리블 선임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경제 둔화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고 이것이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강한 수치였고 연말까지 강한 에너지 수요를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면서 “유가가 랠리를 펼치지 않는 이유는 성장률이 기대와 같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전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스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장비는 3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이날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했다면서 시장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관련된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다만 노박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이 하루 100만 배럴 이상 증산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예멘이 유조선 2대를 공격하자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의 밥알만데브 해협을 차단했다. 이 해협에서는 하루 480만 배럴의 원유와 정제유가 유럽과 미국, 아시아로 향한다.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무관세, 제로(0) 비관세 장벽, 제로 보조금 원칙하에 무역협상을 지속하기로 한 점 역시 유가를 지지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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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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