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올해 한국경제 성장 최대변수는 투자.."예상보다 위축 속도 빨라"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12:31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12:31

2분기 설비투자, 작년보다 3.9%↓…5년래 최저
건설 투자도 3년 만에 최저
전문가 "규제 완화해 투자 여건 만들어야"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투자가 올해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을 변수로 급부상했다. 기업의 투자의욕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지지부진한 규제혁신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2분기 설비투자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3.9% 감소했다. 3.9% 감소는 2013년 1분기(-12.3%) 이후 약 5년 만에 최저치다.

올해 설비 투자 위축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것이다. 반도체 호조로 지난해 설비투자가 예상을 훨씬 웃도는 14.6%까지 뛰는 등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 6월 경제전망에서 설비투자가 비교적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문제는 예상보다 빠른 위축 속도다. 조덕상 KDI 연구위원은 "작년 6월 반도체 투자가 정점에 이르는 등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면서도 "전년동기대비 3.9% 감소는 예측보다 빨리 떨어진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건설 투자 감소도 걱정해야 한다. 지난 2분기 건설투자는 전년동기대비 0.7% 줄었다. 건설투자는 2014년 1분기(-1.7%)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치다.

앞으로 건설 투자 반등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현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옥죄는 등의 정책을 펴고 있어서다. 한국경제연구원 관계자는 "건설투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 폭이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비도 불안하다. 지난 2분기 민간소비는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2.6%) 이후 3분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는 규제 완화 등 혁신성장 속도를 내서 기업 투자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경제연구원 김윤경 기업연구실장은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도 물론 필요하지만 사실 기업 사업 환경에 있어서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며 "혁신성장을 한다지만 규제 개혁 논의가 지지분지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규제 개혁 논의 속도를 높여서 투자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내놓은 2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0.7%다. 한국은행은 오는 3분기와 3분기에 0.82~0.94% 성장하면 올해 경제성장률 2.9%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