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KT, 전 사업부문에 블록체인 접목..."1조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8년07월24일 10:39

최종수정 : 2018년07월24일 10:41

24일 '블록체인 사업 설명회' 개최
통신·금융·재난·공공·에너지 등 전 사업부문에 블록체인 접목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자사 사업부문 전 분야에 걸쳐 블록체인을 적용한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인터넷 서비스를 비롯해 미디어·금융·에너지·안전·공공 부문 사업이 대상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2년 약 1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KT는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유무선 인프라, 5G 등 차세대 네트워크를 비롯해 미디어·에너지·금융·재난·기업(공공) 등 5대 플랫폼 사업에 블록체인을 적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김형욱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우선, 해킹 및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본인인증 기술 기반의 블록체인 지역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화폐를 통해 지역소비를 살려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음성적 유통 등을 근절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현재 자회사 KT엠하우스가 김포시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발행 방안을 논의 중이며, 다른 지자체와도 도입을 협의 중이다.

차세대 기술인 빅데이터, 로밍, 인공지능(AI)에도 블록체인을 접목한다.

블록체인을 로밍에 적용하면 통신사 사이에 교환하는 로밍서비스 사용내역 데이터를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으로 각각 자동으로 검증·확인하는 방식이다. 그 과정에서 오류가 없다면 실시간 정산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란 블록체인 기반으로 금융 거래를 비롯한 각종 거래 시 조건에 부합하면 자동으로 디지털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반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에도 적용한다. 이를 통해 보안성에 대한 국제사회 신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헬스기록 관리에도 블록체인을 적용, 개인 의료기록 보관 및 전송 문제를 해결해 원격의료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KT는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과 블록체인의 결합 사례도 처음 공개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19년에 국내 에너지 시장에 처음 도입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 태양광 발전소의 전력거래는 한전의 월 1회 검침을 통해 발전사업주가 자신의 발전량에 대한 정보를 얻고 전력대금을 청구하는 방식이었다. KT는 이 정보들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수집,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저장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검증 과정이 사라져 정산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에너지 수요관리(DR) 사업에서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참여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사전에 감축 용량을 초과하거나 미달시 매도 및 매입하는 조건을 설정해 놓으면 스마트 컨트랙트가 자동으로 매칭하고 기업간 거래를 성사시키는 방식이다.

김형욱 플랫폼사업기획실 김형욱 실장은 "KT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ICT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블록체인 기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여 국가 산업발전과 국민생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