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미-EU 무역협상, 무역전쟁 피하기 위한 유럽의 마지막 몸부림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20:15

최종수정 : 2018년07월24일 15:53

융커 EU 집행위원장, 트럼프 만나 무역긴장 완화 기대
EU, 일방적 양보는 않겠다는 입장..협상 타결 비관
EU, 미국의 수입차 관세 대비 보복조치 이미 마련 중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수입차 관세 결정 이전에 무역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지 상대의 입장을 타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과의 전면적 무역전쟁은 피할 수 없다는 비관론이 이미 자리 잡으면서, EU는 보복관세 대상이 될 미국산 수입품 목록을 이미 작성하고 있다.

한 EU 고위 관료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100억유로(약 13조2805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0%의 고율관세를 물리거나 180억유로 규모의 보다 다양한 수입품에 이보다 낮은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보복관세 대상 품목은 건설장비부터 여행가방, 복사기까지 다양하다.

융커 위원장의 방문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00억유로 규모의 유럽산 자동차와 부품에 20%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위협했고, 최근에는 강도를 더욱 높여 EU를 ‘미국을 이용하는 적’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융커 위원장과 함께 워싱턴을 방문할 체칠리아 말름스트롬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주 “(이번 방문은) 무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자리”라며 “동맹, 파트너의 입장에서 논의할 것이며 미 의회 의원 및 행정부 관료들과도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세계 주요 자동차 수출국 간 ‘복수국간’ 무역협상을 통해 관세를 낮추는 협정을 체결하거나 미국과의 양자협상을 통해 다양한 산업재의 관세를 낮추는 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EU가 제안한 국제적 협상에 트럼프 행정부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EU 회원국들과 관료들은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융커 위원장은 또한 EU 내 회원국마다 각기 다른 입장을 조율해 미국과 협상해야 하는 상황이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대다수 회원국은 위협에 굴복해 협상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철회하고 수입차 관세 위협도 거둬야 세부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반면 자동차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독일은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미국에 대해 다른 회원국보다 덜 강경한 기조를 보이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주 “무역전쟁은 전 세계 번영에 실질적 위협”이라고 밝혔다.

다만 EU 회원국들은 미국에 일방적으로 양보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장클로드 융커 EU 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