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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산업기술변화 키워드는? AI 1위, 남북경협 2위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17:30

최종수정 : 2018년07월24일 08:01

산기협, 기업연구소 보유 826개사 산업기술 미래전망 조사
한국경제 이끌 새로운 주력산업 ‘바이오’ 1위 차지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산업기술계는 2030년까지 ‘AI(인공지능)’와 ‘남북경제협력’을 우리나라 경제·산업·기술 분야에서 변화를 몰고 올 가장 중요한 변수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차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구조가 급격하게 변화해 전반적으로 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세계를 놀라게 할 혁신적 한국 기업의 탄생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 이하 산기협)는 지난 6월 5일부터 7월 6일까지 기업연구소 보유 기업 826개사를 대상으로 ‘2030년 산업기술의 미래전망에 대한 산업계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박용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2030년까지 경제·산업·기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AI(인공지능)’(31.4%)와 ‘남북경제협력’(23.8%)을 꼽았다. 이어 ‘3D프린팅/제조혁명’(3위, 12.6%)과 ‘가상·증강현실’(4위, 12.3%)’이 뒤를 이었다.

특히 10대 키워드 안에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6개(AI, 3D프린팅,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블록체인)나 차지, 향후 경제·산업 전반에서 기술적인 변화가 가장 중요한 이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년까지 산업구조의 변화와 관련해 응답 기업들은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적극적인 수용으로 산업구조가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력 산업의 경쟁력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은 현상유지를 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조선,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는 경쟁력 하락을 예상했다.

주력산업의 퇴조를 대체해 한국경제를 이끌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는 ‘바이오’, ‘에너지’, ‘통신’, ‘엔터테인먼트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기업의 24.7%가 바이오를 신 주력산업으로 지목했고, 에너지(10.7%), 통신(10.2%), 엔터테인먼트(8.1%)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응답기업들은 2030년까지 4차산업혁명의 진전과 신산업의 발전 등을 통해 세계 및 한국경제는 동반성장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았다.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절반 이상(50.5%)의 기업이 현재보다 나아질 것으로 응답했으며, 50.9%의 기업은 한국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29.2%의 기업은 한국경제가 침체국면 혹은 후퇴할 것으로 내다봐, 비관적 전망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니콘기업(글로벌 리딩기업)이나 파괴적 혁신을 이끄는 세계적 기업이 탄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게 분석했다.

2030년까지 파괴적혁신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2.1%에 그쳤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11.1%로 중견기업(34.6%)이나 중소기업(32.7%)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기술과 산업구조변화에 따라 연구·개발(R&D)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R&D트렌드에 대한 전망에서 기업들은 ‘AI기반 R&D’(31.2%)와 ‘융합 R&D’(25.3%)가 주요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변화로 인해 기업 R&D도 연구 프리랜서 증가, R&D 전문기업의 성장, 개방형 혁신의 진전 등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이환 산기협 부회장은 “불확실성이 점차 증가하고 제반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산업계가 10년 뒤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은 매우 중요하다”며 “산업기술의 미래 비전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산기협은 2019년 설립 40주년을 맞아 ‘2030년 산업기술의 장기비전(가칭 KOITA2030)’ 수립을 추진 중이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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