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음반 회상 및 앨범 취향 공유 시간 마련"
[런던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영국이 올 가을부터 매년 10월13일을 ‘국가 앨범의 날(National Album Day)’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반을 회상하고, 음악 팬들이 서로의 앨범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영국은 매년 10월13일을 '국가 앨범의 날'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세계 음악 애호가들은 기념일 지정을 계기로 각종 이벤트를 통해 좋아하는 가수, 송라이터, 작곡가, 앨범 재킷 디자이너 등에게 애정을 표하고 앨범 음악에 대한 관심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다.
기념일 당일에는 BBC 뮤직 등 각종 음반 회사들이 주관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오후 일정으로는 팬들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앨범을 직접 틀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영국축음기협회 최고경영자 제프 테일러는 “스트리밍은 음악에 접근하고 음악을 발견하는 우리의 능력을 향상시켜줄지도 모른다”며 “그럼에도 순간적인 이야기나 예술가의 창조적인 관점을 표현하는 작품으로서의 앨범은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 앨범의 날’ 지정은 1948년 등장한 영국 최초의 LP판 70주년도 기념한다. 콜룸비아 마스터워크스 레코드가 당시 발매한 맨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Mendelssohn Violin Concerto in e minor) LP판은 영국 최초의 앨범으로 기억된다.
영국은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매년 4월20일 ‘레코드 스토어 데이(Record Store Day)’도 기념하고 있다. '레코드 스토어 데이'는 인디 음반 상점이 매년 비닐 LP판 출시를 기념하고, 각종 이벤트 및 행사를 진행하는 날이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