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연합(EU)이 19일(현지시간)부터 중국산 전동자전거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잠정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28개 EU 회원국을 대신해 중국산 전동자전거에 27.5~83.6%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최근 중국산 태양광 패널과 철강 등에 대해 고율 관세를 적용했으며, 중국 정부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값 싼 중국산 전동자전거가 유럽 자전거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유럽자전거제조업협회가 제소한 후, EU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전동자전거 업체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았는지 여부 등 반덤핑 조사를 실시해 왔다.
중국 베이징 시내에서 전동자전거로 이동하는 여성과 아이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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