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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개각, 이번주는 아니다"...일정 비운 文, 법무·노동·국방 교체 ‘막판 고심’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11:28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11:35

임종석 비서실장 "개각, 이달을 넘기지 않는 게 좋겠다"
농림부 채우는 원포인트 개각+2~3곳...소폭 개각될 듯
부처평가 하위권, 논란 빚은 법무·환경·노동부도 거론
기무사 문건 늑장대응 송영무 거론..교체 가능성은 낮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기 개각을 앞두고 막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틀 연속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청와대 주변에선 조만간 문재인 정부 2기 개각과 청와대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개각이 임박했다는 말들이 무성하다.

이와 관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 청와대 참모진 회의에서 "개각은 이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각 시기와 관련해 "이달 중에 하는 것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사제청권을 행사해야 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19~26일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 중동 오만을 공식 방문하는 일정이 있어 순방 이전 개각이 갑작스럽게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7월 말에서 8월 초로 예상되고 있는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 기간을 고려하면 이번주 개각 결정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다만 촉박한 시일을 고려해 문 대통령의 휴가 이후 개각을 진행할 수도 있다.

개각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17일 기자들에게 "일단 개각 수요가 있는 것은 비어있는 농림부 장관 한 자리"라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는 "6.13 지방선거의 여당 대승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주도권이 강화된 상황"이라며 "중폭 이상의 개각으로 인사청문회 정국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개각은 소폭, 靑 "개각 수요는 일단 농림부 장관 한 자리"..
    '경제 살리기' 무게 靑 조직개편 함께 이뤄질지 주목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단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지방선거 출마로 비어있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채우는 것이 우선이다. 이른바 '원포인트' 개각이 될 수도 있다는 전언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 행안부 잔류를 결정한 만큼 개각 수요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정부부처 평가를 반영, 점수가 낮았던 부처 1~2곳을 더 교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처 평가에서 하위 평가를 받거나 현안 대응에서 잡음이 나왔던 법무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이 교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촛불집회 당시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 파문이 확산되면서 늑장대응 논란을 빚고 있는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교체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다. 그러나 대체 인사가 마땅치 않고 송 장관이 국방개혁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교체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청와대 조직개편도 함께 이뤄질지 관심사다. 최근 '고용 쇼크'라고 할만큼 각종 경제지표들이 악화된 상황에서 청와대가 혁신성장에 무게를 실어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청와대가 기업 소통을 담당할 혁신비서관, 자영업자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을 보다 가깝게 챙길 자영업자 비서관 등을 신설하면서 경제살리기에 나설 수도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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