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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 기대·유가 급락에 혼조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05:20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06:4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기업 실적은 양호했지만, 유가가 급락하면서 시장 심리를 억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4.95포인트(0.18%) 상승한 2만5064.36에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6포인트(0.26%) 내린 7805.72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8포인트(0.10%) 하락한 2798.43으로 집계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유가가 급락하면서 압박을 받았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4% 이상 내리면서 3개월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그동안 유가를 배럴당 70달러 위로 끌어올려 온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가 예상보다 완화된 방법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판단이 이날 유가 하락의 주된 배경이다.

미 재무부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때처럼 재량권을 가지고 이란산 원유 금수 면제 조치를 추진 중이다. 여기의 미국의 전략적비축유 방출 검토 소식 역시 유가에 하락 압력이 됐다.

러시아가 증산에 나설 수 있다는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의 발언 역시 유가를 압박했다. 유가가 떨어지면서 S&P500의 11개 섹터 중 에너지는 가장 약했다.

다만 주식시장은 미국의 탄탄한 성장세와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로 지지됐다. 톰슨 로이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분기 S&P500 편입기업들의 전년 대비 이익 증가율은 21%로 예상된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전년 대비 이익이 33% 급증했다고 밝혔다. 감세와 금리 상승이 2분기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4.29% 상승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도 시장 전문가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펀드 유입금이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가 0.66% 하락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케이트 원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세계 경제와 혼란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고 이것은 미국에서 기대되는 탄탄한 경제 성장과 강한 기업 실적으로 다소 상쇄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좋은 어닝시즌을 고대하고 있으며 이것은 법인세 감소로 주도될 것이며 대부분 사람들이 보고자 하는 것은 이 같은 매출 증가가 감세의 효과가 아닌 근본적인 경영으로 일어나는 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추가 주가 상승 전망을 경계했다. GW&K인베스트먼트매닞먼트의 애런 클락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적 성장은 절정에 근접했거나 이미 절정을 지나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진단하고 최신 실적 발표가 주가를 최고치로 끌어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클락 매니저는 올해 시장 수익률을 밑돈 유틸리티 주를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6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한 달 전보다 0.5% 증가해 금융시장 기대에 부합했는데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0.8%에서 1.3%로 상향 조정되며 2분기 성장 기대를 키웠다.

아마존닷컴(Amazon.com)의 주가는 연중 최대 할인판매 기간인 ‘프라임 데이’(Prime Day)를 앞두고 0.52% 상승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이날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1700달러에서 1850달러로 높였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Netflix)의 주가는 1.17% 올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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