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가 '29만9200원'…SK텔레콤·KT·CJ헬로 통해 출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세계 4위의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중저가폰 '홍미 노트5'를 출시한다.
16일 샤오미의 국내 유통사 '지모비코리아'는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홍미 노트5 출시행사를 열고, SK텔레콤과 KT, CJ헬로를 통해 홍미 노트5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애플을 닮은 디자인 때문에 '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다. 지난 2010년 설립했으며,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 마켓을 중심으로 한 판매전략을 통해 2015년 중국 시장 1위에 올랐다. 또 올해 1분기에는 약 2700만대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22%), 애플(15%), 화웨이(11%)에 이어 4위(시장점유율 8%)에 올랐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샤오미 국내 총판) 대표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샤오미의 '홍미 노트5'를 소개하고 있다. flame@newspim.com 2018.07.16 |
샤오미의 홍미 노트5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강조한 중급 제품으로, 국내 출고가는 29만9200원에 책정됐다. 20만원 가량의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10만원 이하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성능은 인터넷 검색이나 동영상 감상, 영상 촬영 등에 있어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뒤지지 않는 수준을 갖췄다.
디스플레이는 풀에이치디플러스(FHD+)의 해상도(2160×1080)를 지원하는 5.99인치 크기의 액정표시장치(LCD), 모바일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636, D램은 4기가바이트(GB) 용량의 LPDDR4X, 카메라는 전면 1300만 화소(싱글)·후면 1200만 화소(듀얼), 배터리는 4000밀리암페어(mA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8.1(오레오)를 적용했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이날 발표회에서 홍미 노트5의 성공을 자신했다.
정 대표는 "샤오미는 한국 시장에서 별도 프로모션없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며 "이는 제품의 가격이 아주 저렴했고 품질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홍미 노트5에 대한 사후지원서비스(AS)는 국내 내비게이션 제조업체인 팅크웨어의 전국 9개 센터를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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