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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이슈] '계엄' 논란 부른 기무사, 대수술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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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수사단 수사 시작돼…의혹·쟁점 파헤칠지 주목
4개월 '뭉갠' 송 장관, 꼬리 무는 물음표에 입지 '흔들'
기무사 해체 논쟁…전문가 "본연 임무에만 충실하게"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구설수에 올랐다. ‘촛불집회 위수령·계엄’을 검토했다는 문건이 세상에 공개돼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했다는 비난이 거세다.

기무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기각될 때를 대비, 계엄령 선포를 검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가 송영무 국방장관에게 직접 내려갔다. 1993년 문민정부 출범 이후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기무사에 대한 논란을 뿌리 뽑겠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대령)에게 국방부 기무사 독립수사단장에 임명하고 있다. 2018.07.11

◆독립수사단 구성 돌입…의혹·쟁점 파헤친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은 ▲현상진단 ▲비상조치유형 ▲위수령 발령 ▲계엄 선포 ▲향후 조치 등 단계적으로 분류돼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위수령 문건’과는 차원을 달리한다는 평가다.

특히 단계적 상황별로 발령권자와 증원부대의 지정과 배치, 계엄사의 편성과 업무까지 망라하고 있다. 때문에 검토 수준에서 더 나아가 사실상 실행계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와중에 지난 6일에는 한 시민단체를 통해 군에서 동원할 장비와 병력의 구체적인 규모가 공개돼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기무사가 지난해 3월 작성한 문건에 육군에서 탱크 200대, 장갑차 550대, 무장병력 4800명, 특수전사령부 병력 1400명을 동원할 것이라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군은 공군본부 법무실장 전익수 대령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단을 꾸리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특별수사단의 공식 명칭은 ‘기무사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 문건 의혹 특별수사단’이며 육군과 기무사 출신이 아닌 해·공군 검사 30여명으로 꾸려졌다.

특별수사단장은 독립적인 수사권 보장을 위해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지 않는다. 또한 수사인력 편성과 구체적인 수사에 대한 전권을 가지게 된다.

수사단은 이르면 12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1개월간 활동할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활동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서류를 꺼내고 있다. 2018.07.12 yooksa@newspim.com

◆ 4개월 ‘뭉갠’ 송영무 꼬리 무는 물음표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2018.07.12 noh@newspim.com

현재 기무사 논란과 함께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입지가 불안하다. 그는 지난 3월 이석구 기무사령관에게 ‘기무사 문건’을 보고받고도 4개월 동안 사실상 방치했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송 장관이 보고를 받은 시기는 ‘군이 촛불집회 때 위수령을 발동해 시민을 무력 진압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었다.

그러나 4개월이 지나고 이 의원이 문서를 공개한 이후에야 문 대통령의 특별 지시가 송 장관에게 내려졌다. 이는 송 장관이 청와대에 제 때 보고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청와대는 즉답을 피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보고 여부에 대해서는 칼로 두부 자르듯 딱 잘라서 말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지난 봄부터 ‘기무사 개혁’이라는 큰 틀을 추진해왔다”며 “지금 문제가 됐던 문건의 내용도 (송 장관이) 그런 큰 틀을 추진하면서 함께 해결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무사는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는 조직이다. 때문에 현재 조사 대상에 송 장관도 포함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정작 송 장관 본인은 각종 논란에 대한 속시원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는 11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만 말했다.

◆국방부 "법무부서 아닌 외부인사가 문서 검토"

송 장관에 대한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기무사 문건을 보고받고 이를 국방부 법무관련 부서가 아닌 외부 인사에게 검토를 맡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법무관리관이 위수령 관련 문건을 작성한 사안으로 감사관실의 감사를 받고 있었다”며 “이에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외부 전문가에게 맡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법무관리관실에 있는 다른 직원이 법리 검토를 하지 않고 외부에 의뢰했다는 점은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 대변인은 “그 사안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내용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보다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인사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개인적 부분이 있기 때문에...”라고만 답하며 “걱정하시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전문성을 갖춘 고위공직자”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와 관련해 입장 발표를 앞두고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특별수사단은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배경과 더불어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2018.07.10 leehs@newspim.com

◆기무사 해체 수순 밟을 가능성 있나…전문가 “본연 임무 충실하게 해야”

일각에서는 기무사 해체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러 온 기무사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군사 보안과 방첩 임무를 맡고 있는 기무사가 해체 수순까지 가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이번 논란을 계기로 본연의 임무만 수행할 수 있도록 강력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다.

익명을 요구한 육군 장성출신 한 예비역은 “기본적으로 군이 존재하는 한 군의 보안이 필수”라며 “군 내 불순분자, 간첩, 테러 분자들로부터 군을 보호하는 그런 보안과 방첩임무가 기본이다.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는 기무사를 없앤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군 본연의 임무가 아닌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면 그 부분은 서둘러 시정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기무사가 원래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소위 말하는 불가역적으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으로 돌아갈 수 없게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건을 공개한 이철희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 “해체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기무사가 해야 될 일이 있다. 기무사령에 정해져 있는 그대로 방첩부대로서의 기능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가 분단국가이고, 분단국가가 아니더라도 다른 나라와 군사기밀이나 방산기술과 관련해서 보호해야 될 부분들이 있다”며 “보안 방첩부대로서 기능은 제대로 해야 된다. 그동안 이 본업보다 다른 일, 정치에 관여하고 개입한 일에 더 신경을 팔았기 떄문에 본업이 잘 안됐다”고 꼬집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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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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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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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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