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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에 추가 자금 수혈… '공격 경영'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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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마트24에 누적 2680억 현금 공급
"연내 4000호점 달성 위해 자금 소요"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이마트24가 모회사인 이마트에서 추가 자금 수혈을 받으면서 올 하반기 역시 공격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24는 지난 10일 이마트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600억원 현금을 지원 받았다. 이마트24는 이마트의 100% 자회사다.

이마트24는 2015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자금을 지원 받았고 이마트의 누적 출자금액은 2680억5000만원에 달한다.

◆ 이마트24 누적출자금 2680억원… 연내 4000호점 달성 소요 자금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다소 숨통을 트인 이마트24는 올 하반기에도 가맹점 확대를 위해 자금을 소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말 기준 이마트24의 점포 수는 3236개로 올 초에 비해 584개 점포가 순증한 상태다. 현재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연내 목표했던 4000호점 달성도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이마트 자체 PL상품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 4월 초 특허청에 '아임 e(I'm e CHOICE FOR US)'와 '리얼(Reale REAL HEART FOR YOU)' 상표권을 각각 출원했다.

'아임 e'의 경우 김밥, 샌드위치 등 신선식품군을 아우를 것으로 보이며 '리얼'은 패션, 화장지 등 생필품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신규 출점을 이어가 연내 목표 매장 수인 4000점으로 확대를 위해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또한 하반기 PL상품 등을 선보여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삼청로점 외관(참고사진) [사진=뉴스핌]

◆ 긴급 자금 수혈 배경은..현금 유동성 악화

이마트24에 긴급 자금이 잇달아 투입되는 배경에는 매장 확대로 인한 재무 건전성과 현금 유동성 악화 상태가 지속되는 탓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684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액은 매년 불어나는 상황이다. 이마트가 2013년 이마트24(구 위드미)를 인수한 이후 최근 3년 간 영업손실 규모는 2015년 262억원, 2016년 353억원, 2017년 516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

영업 손실이 이어지면서 현금성 자산 역시 바닥을 보였고 지난해 말 기준 5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현금성자산(48억1340만원)에 비해 무려 10분의 1가량으로 급감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 순유출액은 380억원으로 같은 기간 51억2600만원 보다 300여억원 이상이 빠져나갔고 투자활동 현금 흐름도 718억원 순유출로 나타났다.

이처럼 손실 규모가 커진데는 외형 성장을 위해 매장 수와 판관비 등 지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마트24 매장 수는 2014년 501개에서 지난해 말 기준 2653개로 5배 이상 늘어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최저임금 이슈 등으로 편의점 업황이 침체된 가운데 이마트24의 영업, 로열티, 영업위약금이 없는 3무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서, “다만 판관비 등 고정지출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할 만한 강력한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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