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대만 대중교통 일부 운행을 중단하고 하교시간을 앞당기는 등 태풍 마리아에 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지난 2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한 아이가 폭우로 물이 불어난 거리 위에 서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태풍 마리아는 이날 오전 대만 북동부 이란현에서 동쪽으로 490km 떨어진 지점에서 서북방향으로 시속 30km로 접근 중이었다.
대만 기상청은 태풍이 대만 북부를 가장 크게 강타할 거로 예상하고 있으며 10일 오후부터 11일 오전까지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거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하교시간과 퇴근시간을 오후 4시로 앞당겼다.
중국항공은 일부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만은 매년 여름마다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드는 국가로, 지난 2009년 태풍 모라꼿으로 인한 산사태로 700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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