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실형 선고해달라” vs 드루킹 “업무방해·여론조작 아냐”...25일 선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형량은 의견서로 추후 제출...드루킹, A4 6장 분량 최후진술
檢, 기일 연기 및 병합심리 요청...재판부, 그대로 결심 진행
法 “추가기소 여부 중요한 양형자료...기다릴 필요 있어”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드루킹’ 김모(49)씨가 최후진술에서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감 클릭은 부정한 명령이 아니며 아무런 금전적 이득을 얻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네이버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드루킹' 김동원씨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8.07.04 yooksa@newspim.com

드루킹 김 씨는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 심리로 열린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결심 공판 최후진술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포털사이트의 업무를 방해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날 검찰은 “추가수사가 진행 중이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다만 구체적인 형량은 추후 의견서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씨는 A4 6장 분량의 자필 문건을 읽으며 양형에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포털사이트 약관에서 모든 서비스에 대해 자동화 프로그램을 금지하는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았다”며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감 클릭을 늘린 것은 부정한 명령이나 허위 정보를 입력해 포털사이트의 댓글선정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신설도로에서 시속 200km 속도로 달린 것을 부정한 속도로 교통통제시스템에 장애를 일으켰다고 보는 것과 같다. 법적 처벌을 받으려면 제한속도규정이 있어야 한다”면서 “포털사이트에는 지난 4월30일 약관을 수정하기 전까지 자동화 프로그램 금지규정이 없었으므로 저희가 부정한 명령 또는 허위 정보를 입력해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김 씨는 자신은 금전적 이득을 얻은 바 없으며 오히려 포털사이트 측이 자동화 프로그램 사용을 묵인해 막대한 광고수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김 씨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3년 동안 8조원의 광고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매출 12조원의 66%에 달한다.

그는 “옛 속담에 재주는 곰이 피우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는 말이 있다”며 “피고인들이 자동화프로그램을 이용해 네이버의 트래픽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돈을 벌어준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업무방해는커녕 도움을 준 것”이라 목소릴 높였다.

아울러 여론을 조작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서도 “영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기사편집권을 쥐고있는 네이버지 피고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아무리 댓글에 공감표시를 하더라도 네이버에 올라가는 기사를 정할 수 없다”면서 “검찰은 피고인들이 여론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 정량적인 증거도 없이 여론조작을 주장하며 양형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은 “네이버 약관에는 업무를 방해하거나 불법행위를 해선 안 된다는 규정이 있었으며 네이버는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댓글서비스 및 회사에 대한 신뢰 추락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반박했다. 또 “피고인들이 스스로의 작업성과를 정리해놓은 파일도 있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들도 인정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첫 공식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이날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2018.06.27 yooksa@newspim.com

이날 결심공판이 열리기 전 검찰은 재판부에 “경찰로부터 사건이 추가 송치돼 기소가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기일을 연기하고 사건을 병합해서 심리할 것을 요구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피의자만 40여명으로 입을 맞출 수도 없는 상황이며 이미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 모든 전자기기가 압수돼 더 이상 인멸할 증거가 없다”며 신속한 결론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추가 기소 여부 때문에 기일 연기를 요청하고 있는데 그건 기소사실에 포함되지 않은 사건이다. 피고인들이 병합심리를 원하지 않는 이상 원칙적으로 허용하기 어렵다”며 그대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들이 추가 기소된다면 범행 기간이나 횟수가 증가하고, 이는 중요한 양형 고려자료다. 합리적 기간 내에 검찰이 추가 기소한다면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선고 기일은 넉넉하게 3주 뒤 25일로 잡았다.

재판부는 마지막으로 “양형과 관련해 세간에서 여러 억측이 나오는데 아직 정해진 건 아무 것도 없다”며 집행유예 선고 등 억측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조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6.5%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2∼26일 조사)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5%로 역시 지난주보다 0.2%p 하락했다. '잘 모름' 응답은 4%다. 리얼미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실 관리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25∼26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p 오른 41%, 국민의힘이 0.3%p 내린 42%를 기록했다. 6월 4주차 주간집계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 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2%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다"면서도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3.4%p, 부산·울산·경남에서 3.5%p, 대구·경북에서 3.9%p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0.0%p, 광주·전라에서 8.9%p, 서울에서 6.7%p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1%, 무당층은 6.9%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9 08:41
사진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이란 외무, 호르무즈 배타적 통제권 주장… 트럼프 위협 일축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2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배타적이고 전면적인 통제권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와 해상 교통의 완전한 복구는 이란의 관할(책임) 하에 있다"며 "다른 어떤 국가나 단체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합의와 상충되는 개입이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해협의 정상화 복귀를 지연시키는 한편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