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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 “경구제 의존율 높은 제약시장…패치제 전환 예고”

기사입력 : 2018년06월27일 15:26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10:18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먹는 약과 주사제 없이 패치만으로 약물 전달이 가능합니다. 아이큐어는 약물 방출을 일정 속도로 제어하는 기술 가지고 있습니다. 치매 패치제 임상을 마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매출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 간담회에서 아이큐어의 치매 패치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형락 기자]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 간담회에서 아이큐어의 치매 패치제 기술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큐어는 패치제 연구개발 제약회사이자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전문기업이다. TDDS는 피부를 통해 약물을 투여해 전신작용 또는 국소작용 효과를 얻고자 설계된 방출 조절성 약물 전달 시스템이다. 의료용 패치제 및 플라스타, 카타마플라스마 제형의 제품을 개발해 국내 30여개 업체에 판매중이다.

아이큐어는 세계 최초로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한국,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등 4개국에서 588명 환자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3상 통과 후 2020년부터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도네패질 치매 패치제 미국 임상 1상을 계획하고 있다.

도네패질은 국내에서 처방률 73.6% 기록한 시장 점유율 1위인 치매 치료제다. 아이큐어의 도네페질 패치제는 도네페질을 패치제로 제형 변경한 오리지널 개량 신약이다. 주 2회 부착으로 경구제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치매 발병률은 5년마다 2배 증가하고 있다. 최 대표는 “최근 16년간 치매 신약개발 사례가 없다”며 “도네페질 패치제를 통해 매일 약을 먹어야 하는 불편함 줄이고 기억력이 떨어진 치매 환자들이 겪는 과다 복약 부작용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아이큐어의 패치제는 혈중 약물 농도를 유지해 2~3일에 걸쳐 약물 투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복약 안정성을 높이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이룰 전망이다.

독자적인 R&D(연구개발)능력으로 TDDS기술을 확보한 아이큐어는기존 패치제가 지니는 한계 극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큐어는 기존 패치의 0.1~5mg인 피부투과도를 확대해 0.1~100mg 이상을 피부를 통해 전달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번 달에 완공한 완주 제약1공장은 오는 12월 KGMP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cGMP 인증까지 받겠다는 구상이다.

아이큐어는 치매 패치제 이후 독자적인 TDDS 플랫폼 기술 적용해 신경계, 당뇨벙, 통증 질환 영역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신경계통 파킨슨병, 루게릭병 제2형 당뇨병, 통증 질환 내 적응증 확대를 통해 관절염, 신경통증, 만성통증, 암성통증 등 다양한 형태 오리지널 개량신약 개발 준비 중이다.

아이큐어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9억원, 9억8000만원, 순이익은 20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오는 28~29일 수요예측 후 다음달 4~5일 청약을 거쳐 7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공모 주식수는 120만주이며, 공모희망가는 4만4000원~5만5000원이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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