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말레이시아 경찰이 나집 라작 전 총리 관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9억~11억링깃(약 2498억~3052억원)어치의 귀중품을 압수했다고 27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경찰은 나집 라작 전 총리가 연루된 국영투자기업 1MDB 스캔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귀중품을 압수했다.
말레이 경찰의 아마르 싱 국장은 라작 전 총리 관저 6곳에서 총 1만2000개의 귀중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 중 금과 보석류 가치만 4억4000만링깃에 해당하며, 소매가격은 6억6000만~8억8000만링깃 정도라고 설명했다.
말레이 경찰은 567개의 핸드백도 압수했으며, 금액으로 따지면 5130만링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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