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이터=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메시가 드디어 웃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피파랭킹 5위)는 27일(한국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나이지리아(피파랭킹 48위)를 꺾고 승기를 잡았다. 승점 9점으로 독주한 '백전백승' 크로아티아(피파랭킹 20위)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는 승점 4점으로 16강행, 프랑스와 맞붙는다.
고단한 여정이었다. 첫 경기 아이슬란드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리오넬 메시(31)의 월드컵은 올해도 쉽지 않았다. 축구계 최고스타 메시는 팬들의 기대 속에 부담감을 잔뜩 짊어진 스스로와 싸워야 했다.
결과는 그를 넘어선 메시의 승리였다. 메시는 스스로를 이겨내고 필드에 섰다. 경기 시작 14분 만에 터진 메시의 선제골에 관중들도, 아르헨티나 팀 동료들도 열광했다.
아르헨티나의 1대0 리드로 흘러가던 경기는 후반 6분 다시 원점이 됐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4)의 파울로 나이지리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간판 공격수 빅터 모지스(27)가 키커로 나서 득점했다.
경기 막판 아르헨티나에 16강행 티켓을 결정적으로 쥐어준 이는 마르코스 로호(28)였다. 후반 41분 로호가 터트린 결승골로 승리는 아르헨티나 차지였다. 나이지리아는 단숨에 조 2위 자리를 아르헨티나에 내어줬다. 1무1패로 승점 1점이었던 아르헨티나는 극적으로 3점을 획득하며 승점 3점 나이지리아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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