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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 靑 일자리수석...'文 복심', 운동권 출신 정책통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11:02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16:19

19대 대선 선대위서 전문가 영입에 기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태호 신임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지난 19대 문재인 후보 중앙선대위 정책본부 정책상황실장을 맡을 정도로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선대위에서 각계 각층 전문가들을 영입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선거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 '정책공간 국민성장'과 선대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등 정책 조율에 탁월하다는 평이다. 당시 싱크탱크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캠프에 전달돼 정책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했다.

정태호 신임 일자리 수석 [사진=청와대]

정 수석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5년 서울대 삼민투 사건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운동권 출신이다. 정 수석은 "대학에 입학한 1982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두환 정권에 의해 미국으로 망명길에 오른 것을 보고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1991년 김 전 대통령이 창당한 평화민주당에 입당한 정 수석은 이해찬 의원실 보좌관으로 일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1992년 14대 대선과 1997년 15대 대선에서 서울 관악을 지구당 선대위 사무장을 하며 김 전 대통령 선거를 도왔다. 1998년 김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행정관을 지냈다.

16대 대선 직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인수위에서 기획조정분과위원회 전문위원을 맡아 150대 핵심공약 작성에 참여했다. 인수위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청와대에 입성했다. 2003년부터 청와대 정무팀 행정관, 정무기획비서관, 정책조정비서관, 기획조정비서관을 거쳐 대변인까지 지냈다. 이후 정무비서관 겸 정무팀장을 지내는 등 2007년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청와대 생활을 끝낸 뒤에는 국회의원 선거에 2번 나갔으나 모두 낙선했다. 2015년 4.29 재보궐 선거에 서울 관악을에서 출마했지만 오신환 바른정당(현재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패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 도전했으나 역시 오 의원에게 800여표 차이로 무릎을 끓었다.

운동권 출신으로는 보기 드물게 정책통으로 알려져있다. 2002년에는 당 정책위 기획예산전문위원으로 일했고, 2012년에는 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활동했다.

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으로 청와대에서 일할 때 정 수석을 눈여겨봤다는 후문이다.

대통령 취임 후 주요 인사를 등용하면서 정 수석의 의견을 많이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정 수석이 청와대 일자리수석을 거쳐 2020년 21대 총선에 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약력>

-1963년생(56세)

-인창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이해찬 의원 보좌관,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 겸 정무팀장,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정책상황실장, 더불어민주당 서울 관악을 지역위원장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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