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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석 윤종원·일자리 정태호·시민사회 이용선..고용정책 가속(종합)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11:46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13:22

靑, 일자리 창출·경제 초점 둬 비서진 개편
대통령 특명으로 소득주도성장특위 신설 "중장기 그림"
소득주도성장· 일자리 병행..경제 비서진 문책 분석도

[서울 = 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정부가 6.13 지방선거 압승 이후 열린 '집권 2기'를 맞아 일자리 창출과 경제 챙기기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참모진 인사에서 경제에 비중을 둔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제수석에 윤종원 주 OECD 대사, 일자리 수석에는 민주당과 청와대에서 정책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정태호 현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을 임명했다.

청와대 정책기획위원회 산하에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홍장표 현 청와대 경제수석을 특위 위원장에 임명한 것은 소득주도성장을 범정부적으로 훨씬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 [뉴스핌 사진DB] 

윤종원 경제수석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이해도 높아"

정태호 일자리 수석 "정당과 청와대 정책통, 일자리 창출 박차"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26일 직접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에 내려와 청와대 인선을 발표했다. 기존 청와대 수석비서관 발표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해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것으로 이번 인선에 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대를 엿볼 수 있다.

윤종원 신임 경제수석은 기획재정부 정통 관료출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인간 중심 경제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는 점이 고려됐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사진=청와대]

임 실장은 "소득 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힘있게 실행해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신임 정 일자리수석에 대해서는 "정당과 청와대에서 정책 분야를 두루 경험한 능력이 검증된 정책통"이라며 "소득주도 성장의 핵심의제인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정태호 일자리 수석 [사진=청와대]

소득주도성장특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명으로 신설됐다. 그동안 소득주도 성장의 이론적 틀을 짜왔던 홍 경제수석을 소득주도성장특위 위원장에 임명하면서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 성장의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중장기적 밑그림을 탄탄하게 그리라"는 특명도 부여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경제 문제나 일자리 관련된 경질성 인사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하면서 "한층 더 속도감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한 문재인 정부 2기의 개편으로 봐주면 대체로 인사권자의 의도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사진=청와대]

사회혁신수석실→시민사회수석실 개편, "시민사회 전반과 유기적 소통"

그동안 시민사회 영역과의 소통을 책임졌던 사회혁신수석실을 시민사회수석실로 개편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임 실장은 "초기에 사회혁신수석실에서 혁신과제를 발굴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 이번 시민사회수석실로의 개편과 이용선 수석의 임명은 시민사회 전반과 좀 더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선 수석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민운동가로 경실련등 시민운동과 노동운동, 통일운동, 제도정치를 두루 경험한 드문 분"이라며 우리 사회 원로부터 각계 전반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부속실장에는 조한기 현 의전비서관, 의전비서관에는 김종천 대통령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 정무비서관에는 송인배 현 부속실장을 임명하는 등 비서관 인사도 했다.

드루킹 관련 논란에 연루된 송 비서관을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는 제1부속실장에서 이동시켜 대통령의 부담을 덜게 됐다.

청와대는 이후 비서관급 이하 조직개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신임 수석들이 결정이 됐으니 그 분들과 같이 좀 더 보완해야 할 점을 보고 교체가 필요한 비서관실 인사도 준비해 조만간 진행하겠다"며 "다만 특별히 조직적으로 많은 개편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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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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