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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美 9개주에서 태양광 설치 시설 10여곳 폐쇄 계획"

기사입력 : 2018년06월22일 11:05

최종수정 : 2018년06월22일 11:05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체 인력 9%를 감원하겠다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지난주 결정은 회사의 주택용 태양광 사업을 크게 축소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3개의 회사 내부 문서와 테슬라의 태양광 사업 전현직 직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회사의 태양광 사업은 솔라시티가 모태다.

태양광 패널 설치·판매 회사인 솔라시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두 사촌이 설립했다. 테슬라는 2년 전 26억달러에 이 기업을 인수했다.

회사 내부 문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설치 시설 10여곳을 폐쇄하고 홈디포와의 리테일 파트너십을 종료할 계획이다. 주택 자재 판매업체인 홈디포와의 파트너십은 사업 매출액의 절반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이 확인한 내부 묵록에 따르면 설치 시설 약 60곳은 그대로 둘 예정이다. 사내 이메일에서 폐쇄 대상 시설은 14곳으로 언급됐는데, 다른 목록에서는 13곳만이 대상이었다.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폐쇄 대상으로 지정된 설치 시설은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뉴저지, 텍사스, 뉴욕, 뉴햄프셔, 코네티컷, 애리조나, 델라웨어주에 위치해 있다.

테슬라는 어떤 곳을 폐쇄할지, 얼마나 많은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될지 등에 대해서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회사는 "전체 직원 9% 감원은 전력 저장 배터리 등 전반적인 에너지팀 감축과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이런 폐쇄 조치는 현금 부족에 시달리는 테슬라의 태양광 사업의 생존 여부와 솔라시티 인수에 대한 합리성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투자자 일부는 당시 인수에 대해 테슬라 주주들을 희생시킨 솔라시티에 대한 구제금융이었다고 비판했다. 합병 이전 머스크 CEO는 솔라시티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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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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