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콘 "美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사 이뮤노멧테라퓨틱스 투자"

기사입력 : 2018년06월20일 09:59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09:59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인콘이 미국 신약개발 회사 이뮤노멧테라퓨틱스(IMMUNOMET Therapeutics)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하고 바이오∙제약 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인콘은 20일 사업다각화 및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전 머크부사장 출신인 벤저민 코웬 박사가 CEO로 있는 미국 신약개발 회사 이뮤노멧의 전환사채(CB)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환사채 취득에는 약 70억원을 투자한다. 전환시점은 올 6월말에서 7월초로 전환시 지분율은 15.36%로 최대주주의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 인콘은 올해 내 진행 예정인 임상 시험 목적의 유상 증자에도 참여해 지분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뮤노멧은 2015년 한국 한올바이오파마㈜에서 분사해 설립됐으며, 미국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존슨이 운영하는 바이오벤처 인큐베이팅 시설인 휴스턴 제이랩스(JLABS)에 입주해있다. 바이구아니드(Biguanide) 파생물 및 유도물을 기반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 가운데 IM156과 면역 항암 물질 IM188의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IM156은 기존 항암제와 달리 암세포의 대사를 교란하여 암세포를 제거하며 IM188은 작용T세포(effector T cell)을 활성화시켜 면역 강화를 통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항암제이다. IM156은 바이구아나이드에서 추출한 소분자 경구 약물로 '다형성신경교모세포종'과 '고형암' 치료 약물로 암의 '미토콘드리아' 대사 과정 중 발 생하는 OXPHOS(산화적 인산화)를 억제해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중지시키고 결국 암세포 증식을 제한한다.

IM156은 현재 임상 1상 진행 중으로 올해 10월경 임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뮤노멧은 임상이 완료되는대로 올해 말부터 적응증 확대를 목표로 확대 임상 1상 (phase 1a, 1b)을 진행하고, 내년 중반까지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이뮤노멧은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 전 수석 부사장브릭스 W. 모리슨 박사와 바이오테크 컨설턴트인 폴 래머스 박사를 이사로 영입해 이들이 보유한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멀티사이트(Multi-Site)임상 시험도 추진 중이다.

인콘 관계자는 “이뮤노멧은 기존 면역항암제 기술과는 달리 암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질환 등 다른 질병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바이구아니드 파생물 및 유도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 항암제에 대해 내성이 생긴 암 치료와 다양한 적응증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다양한 파생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아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콘은 향후 한국 및 미국 신약개발 바이오기업들과 추가 인수 및 전략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인콘은 바이오사업 역량강화를 위해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하고 국내 유수 제약사 출신 임원을 영입할 계획이며 자체 연구소 신설 및 타 바이오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신약개발,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구축 등 바이오 회사로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