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병원경영지원 전문기업 서울리거(대표이사 하은환)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50억 20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400만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액은 3755원이다. 신주권교부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고 신주는 같은달 16일 상장될 예정이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심주엽(現, 휴젤 대표)씨다.
서울리거는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국내 MSO 사업 확장을 위해 스킨앤빔클리닉 가맹점 수를 뮤즈클리닉 수준으로 빠르게 늘려나갈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최근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 내 직영병원 론칭에 집중해 올해 안으로 베트남과 홍콩에 3~5개의 직영점을 추가 오픈하고, 대만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도 신규 론칭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그간 국내 뮤즈클리닉 등 내원 고객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자사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아임뮤즈’ 라인업 확장과 신규 유통망 확보, 해외 진출을 위해 연구개발 및 영업, 마케팅 인력확충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현재 뮤즈클리닉과 스킨앤빔클리닉 자사 브랜드에 국한돼 진행해오던 보톡스와 필러 도매업을 미용관련 의약품, 의료기기까지 품목을 확대하고, 신규 공급처를 확보해 의료기기 유통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신규 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서울리거 관계자는 “국내 MSO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해외 직영병원 론칭 성공에 따라 인력확충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자금 조달이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확보된 자금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