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강남권 재건축 경쟁..GS·롯데건설 뜨고 삼성·대우 흔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건설, 알짜 정비사업 따내며 판도 흔들어..현대·GS건설 순항
대우건설 매각이슈, 삼성물산 주택사업 철수설에 경쟁력 약화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재건축 수주전에서 조합원들의 선호 건설사에 대한 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통의 강남 강자 '삼성 래미안'이 쇠퇴한 이후 강남 재건축의 인기 브랜드로 떠오른 GS자이, 현대힐스테이트와 함께 '롯데캐슬'이 부상하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롯데건설과 GS건설, 현대건설은 두각을 나타냈지만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부진한 시공 성적을 기록했다.

작년 이후 강남권에서 시공사를 선정한 주요 단지는 13곳이다. 이 중 현대건설이 4곳으로 가장 많다. 롯데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권을 1~2건씩 나눠 가졌다.

단군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꼽히는 서초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모습)/ 이형석 기자 leehs@

가장 두각을 나타낸 건설사는 롯데건설이다. 불과 3~4년 전까지 만해도 강남권 재건축 시공권을 도전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으나 최근엔 탄탄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3월 강남 대치2지구에서 대림산업을 꺾고 시공권을 따냈다. 이후 GS건설과 서초구 ‘방배13구역’, 송파구 ‘잠실 미성ㆍ크로바’, 서초동 ‘한신4지구’ 시공권을 놓고 잇달아 격돌했다. 성적은 1승 2패로 잠실 미성ㆍ크로바를 수주하고 나머지 2곳은 GS건설에 내줬다.

올해 범 감남권으로 꼽히는 동작구 ‘흑석9구역’에서 다시 만나 GS건설을 따돌렸다. 작년 이후 GS건설사와 승부를 동률로 맞추며 선두그룹과의 경쟁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신반포 13차는 효성, 신반포14차는 동부건설을 각각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수주전에서 예상을 벗어난 패배가 있었지만 여전히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초 수주한 한신4지구는 공사비가 9350억원으로 강남권 재건축 2~3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신반포8∼11ㆍ17차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빌라를 통합해 추진하는 정비사업이다.

강남권으로 부상 중인 경기도 과천에서도 성과를 냈다. 과천4단지 시공사 선정에서 현대산업개발을 누르고 시공권을 품었다.

현대건설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단군 이래 재건축 최대어로 꼽힌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를 수주한 데 이어 강남 ‘일원대우’, ‘쌍용2차’, 서초 ‘방배5구역’ 공사를 잇달아 손에 쥐었다.

대우건설은 다소 아쉬운 경쟁력은 나타내고 있다. 작년 현대건설과 GS건설과의 과천주공1단지 수주전에 승리한 뒤 강남권으로 수주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공사비 2370억원 규모의 신반포15차가 유일하다.

이 회사는 시공사 입찰에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주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만 관심을 보인 것. 이렇다 보니 이달 초 시공사가 결정된 대치 쌍용2차는 아쉬운 결과다. 첫 시공사 입찰은 대우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이어 2번째 입찰에 현대건설이 도전장을 내밀어 조합원 투표에 부쳐졌다. 대우건설은 시공권 획득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지만 뒤늦게 뛰어든 현대건설에 패했다.

대우건설은 회사의 매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최대 약점이다. 시공사 선별 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브랜드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은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대우건설이 매각되면 인수 기업에 따라 대우건설 브랜드인 ‘푸르지오’와 ‘푸르지오써밋’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실제 최근 대우건설 인수합병(M&A) 시장 상황을 보면 가치가 낮아질 공산이 크다보니 조합원들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

'전통의 강자' 삼성물산은 신규 수주에서 발을 뺀 지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경쟁력도 약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3년 경기 과천 주공7-2단지 재건축을 수주한 이후 신규 수주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동안 정비사업에서 수주한 것은 통합 사업방식으로 따낸 신반포3차와 부산 온천4구역 재개발이 전부다. 시공사 입찰에는 2015년 말 서초사옥 옆에 있는 ‘신동아아파트’가 마지막이다. 이 사업은 GS건설이 따냈다.

대형 건설사 정비사업팀 관계자는 “강남권 정비사업에서 그동안 현대건설과 GS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정도가 최상위 건설사로 꼽혔으나 최근엔 롯데건설이 두각을 나타내며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는 분위기”라며 “대우건설은 매각 이슈로 브랜드가 바뀔 수 있다는 점, 삼성물산은 주택사업부가 없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약점이 있어 향후 신규 수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징역형 확정 구제역 '재판소원' 제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재판소원 제도가 확정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의 형 집행 면피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수단으로 오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사법파괴 3법'의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태연 변호사(왼쪽)와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장겸 의원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 권리를 넓히는 제도라 포장했지만, 현실은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범죄자들이 헌법재판소까지 가서 판결을 흔드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징역형이 확정된 구제역이 재판소원을 접수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사법 파괴가 선량한 피해자들을 울리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쯔양의 소송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2026년 3월 12일 대법원에서 구제역에 대해 징역 3년의 상고기각 판결이 내려졌을 때 쯔양님과 함께 기뻐하며 긴 고통이 끝났다고 믿었다"면서 "하지만 그 기쁨은 잠시였다"고 회고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구제역 측은 대법원 판결 선고 이틀 전 작성한 서신을 SNS에 공개하며 재판소원과 법왜곡죄 고소 등을 예고했다. 김 변호사는 "1심부터 대법원까지 세 차례 재판 내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주장들을 다시 들고나와 마치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거나 '아직은 무죄'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해자 측이 재판 과정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증인신문 내용을 유튜브로 유포해 피해자를 조롱하고, 오히려 쯔양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는 등 2차 가해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는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는다'며 고소 결정을 후회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변호사는 "재판소원이 가해자들이 사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를 짓밟는 도구로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과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김 의원도 "사이버렉카 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현행 제도는 가해자에게 탈출구를 열어주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3-18 11:35
사진
명태균, 오세훈 재판 증인 불출석 이유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18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원자인 사업가 김모 씨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18 ryuchan0925@newspim.com 당초 이날 재판에서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 측 부탁으로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의혹을 받는 명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다. 재판부는 명씨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오늘) 오전 9시 10분에 (명씨가) 법원에 전화해, 어제 본인 재판이 늦게 끝나 피곤하다 보니 새벽 기차를 놓쳐서 나올 수가 없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명씨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 부과를 검토했으나, 주소 보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부과 결정을 보류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법원은 강제 구인장을 발부하거나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재판부는 오는 20일과 다음 달 3일 오전 이틀에 걸쳐 명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 1일에는 김영선 전 의원, 3일 오후에는 강혜경 씨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각각 진행된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사기 범행을 자백한 명태균과 강혜경을 기소하지 않은 악질 민중기 특검은 처벌받아야 한다"며 민중기 특별검사를 '법왜곡죄'로 고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지목된 미래한국연구소에서 10차례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받고, 후원자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3-18 11: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