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망 3.5㎓ 대역 6라운드 진행
블록(10㎒)당 948억→957억원 ‘상승’
28㎓는 최저경쟁가격으로 낙찰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5G 주파수 경매 첫날, 전국망 구축이 가능한 3.5㎓ 대역 280㎒폭을 놓고 이통3사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6라운드 진행 결과 최저경쟁가격 대비 0.94% 증가한 블록(10㎒)당 957억원, 전체 2조6796억원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이통3사 경쟁이 2일차까지 이어질 경우 상당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일차 5G 이동통신 주파수경매를 15일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5시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우선 전국망 구축이 가능한 3.5㎓ 대역 280㎒폭 1단계 클락입찰은 일 최대인 6라운드까지 진행됐다. 현재 1개 블록(10㎒)당 가격은 957억원으로 최저경쟁가격인 948억원 대비 9억원 상승했다. 전체 가격으로 환산하면 2조6796억원으로 최저경쟁가격 2조6544억원보다 252억원 늘었다.
1일 종료 시점까지 경매 참가자의 수요는 공급 대역폭보다 크다. 이통3사 중 두 개 이상이 최대 확보 가능 주파수 폭인 100㎒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즉각적인 활용보다는 향후 5G 서비스 구축에 보조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28㎓ 대역 2400㎒폭은 최저경쟁가격인 1개 블록(100㎒)당 259억원, 전체 6216억원으로 모두 낙찰됐다.
주파수 대역 위치결정을 위한 2단계 경매는 3.5㎓ 대역의 1단계 입찰이 종료된 이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