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CEO] 이민섭 EDGC “유전자분석-진단 급성장...맞춤형 상품 확대 주목”

기사입력 : 2018년06월14일 15:47

최종수정 : 2018년06월14일 15: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사비용 7년만 10만→100달러..1000분의1 하락
전문가 위주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산업으로 변모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안젤리나졸리가 유방에 이어 난소를 제거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로 나오자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을 했고 병의 확률을 5%로 낮췄다고 밝히면서다.

암을 비롯한 여러 질병과 질환을 진단하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는 우리의 삶, 실생활과 상당히 가까워졌다. 유전체 분석으로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릴 지, 임신 중 기형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있는지, 여타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어느정도인지를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시대다.

유전체 분석 및 진단 서비스를 하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 Eeone Diagnomics Genome Center) 이민섭 대표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고도의 연구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산업과 연계한 상품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IT와 관련된 유전자 산업이 많은데 우리가 그런 인프라와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고 강조한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한국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다이애그노믹스가 지난 2013년 조인트벤처로 설립한 한미 합작법인이다.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암을 비롯한 여러 질병과 질환을 진단하는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다.

비침습 산전진단검사(NIPT·기존의 양수나 태반 채취 대신 산모 혈액에서 태아의 DNA를 분리해 진단하는 유전자 분석), 유전성 유방암 예측 검사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유전성 안질환 예측 검사 등을 선보여 국내를 비롯 세계 바이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 2018.06.12 yooksa@newspim.com

“스티브잡스가 유전자 변이를 발견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썼다면 최근에는 가격이 100달러(약 12만원)까지 떨어졌어요. 유전체 산업이 전문가 위주에서 점점더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대표는 관련 시장이 오는 2020년 138억달러로 2015년 58억달러 대비 13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 용역, 논문 위주였던 전문가 시장에서 소비자가 의뢰하는 유전자 검사를 비롯해 DNA앱 등 일반인으로 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 대표는 “국내에선 한국콜마와 함께 유전자 정보 빅데이터를 활용, 병원 맞춤형 기능성 화장품 및 개인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 녹내장, 백내장, 중증안구건조증 등 안과질환을 사전에 발견할 수 있는 예측검사 ‘마이아이진’ 서비스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해외에선 조상 찾기와 소비자 유전체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실제로 전자는 해외에서 의뢰하는 검사의 70~80%가 그 수요고, 후자는 적성을 통해 어떤 학과나 직업이 맞는지 알아보기 위해 또 그 수요가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재미교포다.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한국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한국과 미국 합작 회사를 만들게 됐다고 한다. 미국서 공부하고 일을 하며 유전체 시장의 비전을 봤고 관련 사업을 한국을 발판으로 세계 시장으로 확대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것.

그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의 60%가 아시아계이지만 유전적 스터디는 지금껏 90% 이상 백인이나 미국인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계인데다 유전적 단일성을 보유하고 있어 유전 연구를 하는데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갖췄다. 여기에 중국과 일본의 가운데 위치해 지정학적으로도 조건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대표는 “유전자 연구개발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기회를 찾고 있었고 그 기회를 한국에서 시작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전체가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얘기할 수 있는 소재는 아닌 것 같다”라며 “유전체가 일반화되고 이를 통해 무수히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기술특례 방식으로 이달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720만주로 100% 신주 발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4700원~57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410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 시설,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투자,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것이 주목적이다.

오는 11~1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3595만7859주,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기준 약 1690억~2047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이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사진
'가을비 언제까지'...대구·경북 13일 또 많은 비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릉도·독도에는 강한 바람이, '풍랑특보'가 내려진 경북 남·북부 앞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다.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사진=뉴스핌DB] 2025.10.12 nulcheon@newspim.com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 그 밖의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이튿날인 14일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mm(많은 곳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80mm 이상)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이튿날인 14일 새벽까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2~14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그래픽=기상청]2025.10.12 nulcheon@newspim.com 울릉도·독도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앞바다는 13일 오전까지,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해상은 14일 밤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당분간 동해안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13일 대구와 경북의 기온은 16~23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19도, 경북 봉화·울진 16도, 안동·문경·청송·영덕 17도, 영천·경주 18도, 포항은 20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22도, 경북 봉화·영주 18도, 안동·울진·문경 19도, 청송·영덕 20도, 포항 21도, 경주는 23도로 관측됐다.   nulcheon@newspim.com 2025-10-12 19:3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